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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가뭄에 농심 타는데…경주시의원들 외유성 연수 떠나

경북 경주시의회 전경./아시아뉴스통신=안영준 기자 "최악의 가뭄과 폭염에 시달리는 시민들을 생각해 굳이 혈세를 낭비하면서까지 외유성 관광 떠나야 했나… " 경북 경주는 지난 13일 낮 기온이 무려 40도에 육박해 75년 만에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가뭄 또한 극심하게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에 아랑곳없이 경주시의원들이 막대한 시민 혈세로 외유성 해외 연수를 떠나 시민들로부터 비난이 일고 있다. 경주시의회 경제도시위원회 윤병길 위원장을 비롯한 권영길, 한순희, 김병도, 김항대, 한현태 의원, 문화행정위원회 김동해 위원장과 김성규 의원 등 8명은 지난 15일부터 오는 23일까지 7박 9일간의 일정으로 인도로 해외 연수를 떠났다. 시의원 1인당 246만원 총 1968만원의 예산으로 인도 델리, 갠지스 강 일출, 카츄라호, 시크리섬 등을 방문한다. 이번 경주시의회 해외 연수계획 중 7일차 한국무역협회 뉴델리지부 방문일정을 제외하고는 모두 관광일정으로 짜여 있다. 인도 연수를 통해 시정발전의 대안 모색과 의정활동에 반영하겠다는 당초 해외 연수 계획과 달리 대부분의 일정이 관광일정으로 짜여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1일차 인도 델리 도착 후 2일차 바라나시로 이동해 녹야원 및 푸지의식 관람, 3일차 갠지스 강 일출, 힌두대학, 4일차 카쥬라호, 라즈마할, 쉬시마할, 제항기르마할 등 관람, 5일차 시크리성, 타지마할, 등, 6일차 하아마할, 천문대 등, 7일차 델리로 이동, 8일차 인도 간디 기념관 등을 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전체 일정이 유적지 관람으로 채워지다 보니 의정활동 반영이라기보다는 해외 연수의 목적과는 전혀 달라 시민들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다. 이러한 비판을 의식한 듯 전체 9일간의 일정 중 별 효과도 없어 보이는 경주시 홍보캠페인과 인도 아그라시청을 방문해 경주시 기념품 및 홍보용 전단을 전달하는 등 2건의 일정을 포함시켰다. 이 또한 외유성 해외 연수라는 비난을 면하기 위한 꼼수라는 지적이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폭염과 가뭄으로 농심이 타 들어가는데도 그 고통을 나 몰라라 하는 처사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관광성 해외연수는 엄격히 통제가 돼야 할 것"이라고 힐난했다. 경주시의회 관계자는 "해외연수는 경주발전 및 의원들의 의정활동 능력향상과 지방행정 선진화를 도모한다는 취지로 추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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