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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낸 세금으로 주민 안전 위협...양평군, 골프대회 수 년간 3천만 원 지원

▲정동균 양평군수가 올해 더 스타휴 골프장에서 열린 골프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인사말 하는 정 군수 앞에는 시타를 위한 3개의 골프공과 골프클럽이 나란히 놓여 있다./사진=양평군 [아시아뉴스통신=고상규 기자]매일 날아오는 골프공을 피하기 위한 경기 양평군 주민들의 이른바 '골프공 피하기 전쟁'이 심각한 가운데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총력을 다 해야 할 행정기관 양평군이 오히려 주민들의 안전 위협을 가중시키는데 수 천만원을 지원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아시아뉴스통신이 정보공개요청을 통해 군으로부터 입수한 '체육대회 골프부문 년도별 지원 현황'에 따르면 군은 2013년부터 올해까지 6년 간에 걸쳐 '더 스타휴 골프장'에서 열리는 '골프대회'에 매년 5백만원씩 총 3000만원을 지원했다. 군 주민들 약 24%(2017년 기준)는 농업을 주요 생업으로 잇고 있지만, 관할 청인 군은 주민들의 삶과 상반되는 골프대회에 주민들이 낸 귀중한 세금으로 결국 주민들을 위협하는 골프대회에 사용한 꼴이 됐다. ▲주민들의 논에 떨어져 있는 골프공./아시아뉴스통신=고상규 기자 더 스타휴 골프장 인근 마을에 거주하는 가구도 약 158가구로 이 주민들은 주로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인들이다. 특히 이 곳 농민들은 수 년 전부터 더 스타휴 골프장을 찾은 골퍼들이 날리는 골프공의 위협에 고통을 호소해 오고 있지만, 정작 군은 이 같은 주민들의 민원에 무성의한 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 주민들은 수 년전부터 매일 약 30여 차례에 걸쳐 낙하되는 골프공에 대한 민원을 수 없이 제기해 왔고, 최근들어서만 주민들의 공식 민원은 5차례(2018년 6월 29일 두 차례, 2019년 3월 20일, 3월 28일 두 차례)나 이어졌지만 해당 부서의 답변은 '조취를 취하겠다'는 답변만 계속됐다. ▲지난달 양평군이 발송한 시정명령 공문.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군이 최근 더 스터휴 골프장 측에 발송한 공문(시정명령서)을 통해 지난달 28일까지 낙하되는 공을 방지하는 펜스나 그물망 등을 설치하라는 시정명령을 한 바 있지만 예상대로 이는 지켜지지 않았고, 따라서 군은 시정명령 다음 수순으로 영업 정지 등을 통한 상식 행정을 취해야 함에도 2차 계고장을 발송, 오히려 거꾸로 가는 행정을 하면서 또다른 의혹과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양평군 더 스타휴 골프장 인근 마을에는 하루에도 약 20~30개의 골프공이 낙하하면서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마을 한 주민이 약 일주일 간 모아놓은 떨어진 골프공만 봐도 피해를 가늠할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아시아뉴스통신 한편 더 스타휴 골프장 내 리조트에는 현재 수영장이 운영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 수영장에 공급되는 물 때문에 마을로 통하는 하천물이 모두 말랐다는 얘기다. 또, 하천 물이 마르면서 농사에 필요한 농수도 부족한 상황이며, 그나마 골프장 측에서 작은 호수를 연결해 나오는 정체모를 물로 농사를 짓고 있다는 설명이여서 관할 기관인 양평군의 보다 명확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양평군 더 스타휴 골프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수영장에 필요한 물 사용으로 마을로 내려오는 하천 물이 말라 주민들의 농업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이 하천 물은 마을과 소강을 통해 수도권 상수원 팔당댐으로 통한다. 하천이 마르면서 그 자리에는 풀들이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