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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순천 청암대, 서 총장 사표 수리…서 총장, “사표 제출하지 않았다”

순천청암대 전경./아시아뉴스통신 DB 순천청암대학이 27일 오전 11시 50분경, 서형원 현 총장을 의원면직 처리하고 이모 부총장을 총장 직무대행으로 인사발령 했다. 하지만 서 총장은 사표를 정식 제출한 사실이 없어 의원면직이란 표현을 잘못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날 오전에 청암대 이사장실에서 강모 전 총장과 강모 이사(최근 이사로 등록한 강 전 총장의 아들), 이모 부총장, 김모 처장, 최모 처장, 국모 처장 등이 배석한 가운데 서형원 총장에게 강제로 사표를 제출하라는 압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서 총장은 “지난 3월 8일(교도소 출소 이틀) 강 전 총장과 그에 아들(당시 이사가 아님)이 자신(서 총장)을 불러 놓고, 험담과 황당한 이야기를 하면서 종이와 볼펜을 가지고 와서 사표를 쓰라고 했으며, 이때 당시 강 전 총장이 과도한 흥분 상태로 이러한 자리를 피하기 위해 종이에다 사표 형식으로 썼으며 ‘사주(강 전 총장)’의 강요로 사표를 제출한다고 명시했다”고 밝혔다. 또 이어 서 총장은 “이때 당시 사표는 법적 효력이 없다”며 “그 이유로 명확한 의사를 표명한 사표가 아니며, 특히 이때 당시 사표를 받을 자격이 없는 강 전 총장 강요에 의해 선택의 여지가 없는 사직서”라고 밝혔다. 이에 서 총장은 이번 이사회 공문(의원면직)에 대해서는 가처분신청 등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청암대학교 교수협의회 이소행 의장은 “지난 몇 년동안 교직원들이 피땀 흘려 쌓은 탑을 송두리째 무너뜨리고도 무엇이 부족해서 또다시 불법적으로 학사에 개입해 이런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흥분했다. 특히 이 의장은 “강 전 총장이 수감생활을 하는 동안 서 총장이 청암대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다”며 “이러한 서 총장을 전교직원들이 전폭적인 지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의장은 “서 총장을 강제로 퇴출시키려는 것이 대학 구성원들을 향한 복수의 칼춤인지? 아니면 또 다시 대학의 매각 소문을 현실로 실행하려고 하는지는 알 수 없다”며 “이사회는 ‘서형원 총장 의원면직 발령’을 즉각 취소하라”고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학측 입장을 듣기 위해 대학관계자에게 수차례 전화를 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아 대학 측의 견해를 들어볼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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