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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농협 총기강도 '권총·실탄' 발견

  •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 기자
  • 송고시간 2017-04-2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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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CCTV에 찍힌 용의자 모습.(사진제공=경산경찰서)

경북 경산 자인농협 총기강도에 사용된 권총과 실탄 등이 발견됐다.

경산경찰서는 지난 20일 경산시 남산면 자인농협 하남지점에서 발생한 권총강도 사건 관련, 용의자 A씨(43)가 사용한 권총 1자루(45구경으로 추정)와 실탄 11발, 자전거, 현금 1190만원을 23일 오전 압수했다.


경찰은 A씨의 주거지에서 약 700m 떨어진 지하수 관정 안에서 권총과 실탄을 발견했다.

또 실탄 총 18발을 감추었다는 A씨의 진술을 토대로 계속 수색 중이다.

발견된 권총 등은 국과원에 정밀감식을 의뢰하고, 자세한 취득 경위에 대해서는 수사 진행 중이다.


한편 범행에 사용된 자전거 등은 주거지 근처 창고 안에서 발견했다.

범행당시 입었던 옷가지들은 모두 불태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범행장소에서 약 6km 떨어진 곳에 거주하면서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검거 당일 매년 1차례 집안 모임 참석차 가족들과 함께 단양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채무과다 때문에 범행했고, 공범은 없다고 진술했다"며 "진위여부에 대해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A씨는 지난 20일 오전 11시55분쯤 경산시 남산면 소재 자인농협 하남지점에 권총을 소지하고 침입, 직원들을 위협한 후 현금 1563만원을 털어 달아났다가 이틀뒤인 22일 오후 6시47분쯤 충북 단양군 소재 모리조트 앞 주차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