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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뉴스통신TV 특별초대석] 유창열 시민의날개 집행위원장

  •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장서윤 기자
  • 송고시간 2017-06-15 17:09
  • 뉴스홈 > 정치
시민의날개, 국민참여형 선거제도 개편 위해 출발한 ‘생활밀착형 정치 플랫폼’... 19대 대선에서 노종면 기자와 함께 ‘일파만파’뉴스앱으로 가짜뉴스 감시 등 ‘굵직한 역할’... 유창열 “文, 5년간 국민 눈높이에서 통치할 것... 이호철 귀국하면 막걸리 기울이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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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열 시민의날개 집행위원장./아시아뉴스통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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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윤 아나운서]
아시아뉴스통신 특별초대석, 오늘은 유창열 시민의날개 집행위원장 모시고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안녕하세요, 위원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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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창열 시민의날개 집행위원장]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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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윤 아나운서]
시민의날개는 어떤 역할을 하는 단체입니까. 시민의날개에 대해 짧은 소개를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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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창열 시민의날개 집행위원장]

네, 시민의날개는 잘 아시다시피 2015년 7월 16일에 발족 된 전 문성근 대표를 비롯한 함세웅 신부, 대한민국의 진보지식인 33인이 모여서 발족한 단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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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민의날개는 단기적으로는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서 만들어졌고요. 중장기적으로는 국민참여형 선거제도의 개편, 그리고 직접민주주의 요소를 대의민주주의에 심어서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모든 정치활동을 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치플랫폼’ 형태로 출발한 단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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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날개 류창열 위원장이 부정선거를 감시하기 위한 운동인 시민의눈에 시민들의 참여를 촉구하고 나섰다./아시아뉴스통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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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윤 아나운서]
‘시민의날개’와 ‘시민의눈’은 이번 19대 대통령선거에서 어떤 역할을 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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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창열 시민의날개 집행위원장]
이번 대선이 조금 앞당겨지긴 했지만, 우리 시민의날개는 그 전부터 준비를 해왔었습니다.

제일 먼저 미디어 플랫폼으로 YTN 출신의 노종면 기자, 그리고 민주언론재단, 정의실천언론재단, 미디어오늘, 그리고 우리 시민의날개가 함께 ‘일파만파’라는 뉴스앱을 만들어서 미디어 분야에도 기여를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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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조직 커뮤니티인 시민의눈을 통해서 국민들의 자발적 부정선거감시를 운영했습니다. 지난 선거에도 부정선거 논란이 항상 있었는데, 이번 대선에서는 부정선거를 원천봉쇄하자는 취지로 약 5만 명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이번 선거에 참여를 했고, 사전투표부터 선거함 지키기 등 모든 부정선거를 감시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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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창열 시민의날개 집행위원장이 14일 (주)아시아미디어센터 센텀 본사에서 장서윤 아시아뉴스통신 아나운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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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만여 개의 스토리가 만들어졌어요. 그리고 아시다시피 이번 대선에서는 ‘가짜뉴스’가 많이 범람했었는데, 그 가짜뉴스를 사전에 원천 봉쇄하기 위해서 ‘가짜뉴스 검역소’를 만들어 가짜뉴스가 유통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 진실을 알리는 활동을 시민의날개에서 운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젊은이들의 선거 캠페인, 투표 캠페인. 즉, 생애 첫 투표 층을 비롯한 20대들의 투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캠페인 활동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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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윤 아나운서]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지 어느덧 한 달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국민들이 본 적이 없는 통치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시민의 눈’으로 봤을 때 잘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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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창열 시민의날개 집행위원장]
언론에서도 그렇고 우리 시민들, 특히 깨어있는 시민들의 눈으로 볼 때 촛불혁명의 정신으로 지금 제대로 가고 있다고 평가를 하시는 것 같아요. 다들 즐거워하시고, 또 한편으로는 예의주시하고 있는데 무엇보다도 우리 문재인 정부, 특히 대통령께서 그동안의 우리 국민들의 아픔을 공감하려고 하는 노력들을 상당히 하고 계신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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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그동안 정말 제대로 준비를 해오셨다고 제가 자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5년간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제대로 통치하실 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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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당시 민주당 상임고문)과 류창열 시민의날개 집행위원장이 문 대통령 양산 사저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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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윤 아나운서]
참여정부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동업자로 불렸던 안희정 충남지사, 그리고 이호철 전 민정수석과는 어떤 인연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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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창열 시민의날개 집행위원장]
제 개인적인 인연을 이야기하시는 거죠? 그 두 분을 말씀드리기는 좀 그렇긴 하지만, 안희정 충남지사께서 이번에 또 대선에 출마를 하시고 7월 15일에 부산에 오십니다. 오셔서 해운대에서 강연을 하실 것 같은데, 그 때 자세한 걸 좀 물어보도록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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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철 전 민정수석은 오래전부터 저와 형님 동생으로 알고 지냈었고, 제가 2012년도 19대 총선에 출마할 때 저를 정치권에 영입하신 분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분이 아시다시피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을 만드는 데까지만 기여를 하시고, 지금 멀리 여행을 가셨는데요. 5월 9일 날 우리가 마지막 개표 방송을 보고 그 다음날 아침에 떠나시겠다고 하시기에 기꺼이 보내드렸습니다. 그 전부터 상당히 준비를 해 오셨던 것이고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잘 아는 분이신데, 한편으로는 떠나신 것에 대해 저는 개인적으로 마음이 아픕니다. 그렇게 떠나야 된다는 정치 현실이 저는 개인적으로 이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받아들입니다. 그 이유는 그 분이 없어도 우리 문재인 정부는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고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그분에 대해서 다시 복귀를 하는지 궁금해 하시는데, 그 분이 추구하는 가치관은 정권교체, 세상 바꾸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인생에서 자유를 꿈꿔왔던 분이라서 그분이 여생을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자유를 누리시기를 개인적으로는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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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 시민의 날개 대표와 류창열 위원장이 촛불집회에서 시민들과 함께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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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가 짧게 정치권에서 만난 두 분이 있는데, 그 중에 제가 정말 존경하는 두 분이 우리 문성근 선배님과 이호철 전 수석입니다. 특히 이호철 수석님 같은 경우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자서전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영혼이 너무 맑으신 분이고, 또 항상 치밀하시고 전략적이시면서도 개인적으로 만나면 너무나 소탈한 형님같은 분입니다. 전혀 민정수석이라든지 대통령 상황실장을 했던 분처럼 느껴지지 않는, 언제나 저와 막걸리 한잔을 할 수 있는 그런 분입니다. 나중에 다시 돌아오시면 저와 편안하게 막걸리 한 잔을 하며 세상을 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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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윤 아나운서]
방송언론개혁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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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창열 시민의날개 집행위원장]
먼저 개인적인 견해라고 말씀을 드리고요. 방송이 권력의 입맛에 맞는 방송이 되어서도 안 되고, 그런 언론이 되어서도 안 됩니다. 낙하산 인사들이 임원진을 구성해서 방송을 좌지우지하는 형태는 이번 정부부터는 없어야 된다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소견인데요, 언론 내부에서도 스스로 개혁적인 사고와 개혁적인 인사들이 스스로 자전해서 민주적 절차에 의해 임원진이 구성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또, 어떠한 권력으로부터 자유로운 공정언론으로 거듭나기를 저는 기대하고요. 이번 정부에서는 권력기관이 언론에 개입을 해서 누구를 임명하고 하는 일은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정말 국민들과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그렇게 해서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언론이 되기를 기대하는 거죠. 그게 저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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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김홍걸 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 류창열 시민의날개 집행위원장,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아시아뉴스통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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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윤 아나운서]
끝으로 시민의날개와 유 위원장님의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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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창열 시민의날개 집행위원장]
저는 개인적인 계획은 별로 없고요. 지금 시민의날개가 시작된 지 약 2년 정도 됐는데, 시민들의 성금에 의해서 운영되는 그러한 단체거든요. 전 운영비를 국민들이 한 푼, 두 푼 모아서 제대로 하라고 만들어주신 단체기 때문에 시민의날개가 국민들 속에서, 시민들 속에서 하나의 정치플랫폼으로써 제대로 거듭나도록 제가 집행위원장을 맡는 동안은 그 일에 최선을 다 할 생각입니다. 내년에 지방선거도 있고, 앞으로도 계속 선거가 있을 텐데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권력에 의해서 휘둘리지 않는, 그리고 깨어있는 시민이 주인이 되는 세상, 사람이 중심이 되는 이러한 사회를 만드는데 시민사회가 앞으로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보고요. 시민사회가 제대로 거듭나도록 하는 데 제 역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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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윤 아나운서]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유창열 시민의날개 집행위원장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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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편집] 박재환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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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 더민주 국민통합위원장(왼쪽), 배우 명계남 씨(가운데), 유창열 시민의날개 집행위원장(오른쪽)./아시아뉴스통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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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병기 의원(왼쪽)과 류창열 시민의날개 집행위원장(오른쪽)이 토크쇼에서 국가안보와 정권교체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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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눈은 세가지 운동으로 구분돼 진행된다. ▲투표함 감시, 투개표 감시, 사전 투표함 감시, 집계표 확인 등을 감시하는 ‘시민의눈’ ▲인터넷, SNS에서 허위사실 유포, 거짓 선동, 역사적 사실 거짓 폭로 등을 바로 잡기위한 선플운동을 전개하는 ‘시민의손’ ▲20, 30대 청년층 투표율을 독려하는 ‘시민의발’ 등이다./아시아뉴스통신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