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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몽골 울란바토르 사무소 정식 개소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유지현 기자
  • 송고시간 2017-07-0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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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몽골 울란바토르 사무소 개소식 모습.(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사무소를 정식 개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화) 열린 울란바토르 사무소 개소 행사에는 150여 명의 한-몽골 정부 및 관광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제막식, 현지 언론매체 설명회, 홍보대사 위촉, 한국관광 설명회 및 국악 비보이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향후 몽골의 방한관광 수요도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는 1969년 일본에 도쿄 지사가 설립된 이래, 20개국 32개 지사가 전 세계에서 한국의 문화관광 홍보 활동, 방한상품개발, 현지 업계 공동 프로모션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방한관광객을 유치하며 한국 관광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의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2016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사상 최대인 1724만 명을 달성하며 관광산업은 이제 한국경제 발전의 큰 축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몽골 관광객은 8만명 정도이며 이 중 20%에 해당하는 약 1만5000명 정도가 의료관광객(의료관광 방한객 순위 6위 국가)으로서 향후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고부가 VIP마케팅의 중요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한 몽골 관광객 수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최근 5년 동안 평균 10%에 가까운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잠재력이 큰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해외 NTO(National Tourism Organization, 국가 관광기관)의 사무소가 설립된 적이 없는 몽골에서의 방한 관광시장 개척을 위해 한국관광공사는 오랜 기간 문화체육관광부, 주 몽골 대한민국대사관, 몽골관광공사 등 양국 정부와 긴밀한 협업을 추진했다. 지난 1월 설립된 몽골관광공사의 푸렙자브(B.Purevjav) 사장이 5월 한국을 직접 방문해 첫 해외 NTO 파트너로서 한국관광공사에 협력을 요청, 상호 관광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개소식에서는 한국에서 노동자 생활을 하다가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 입상을 통해 가수의 꿈을 이룬 ‘간터거(S.Gantogoo)’씨가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로 임명되었는데, 그는 향후 양국 간 우호증진을 통한 관광교류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개소행사를 주도한 민민홍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전략본부장은 “몽골은 지속적인 방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항공편 또한 증가하고 있어, 이번 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한류, 패션, 의료관광 등 몽골인들이 선호하는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방한상품 개발을 통해 방한객 유치증진 및 방한관광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더욱 더 힘쓸 예정이다”라며 “그동안 축적된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발전 노하우, 경험 및 정보를 적극 공유함으로써 관광 서비스 및 인프라 개선을 통한 몽골 관광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