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8회를 맞는 제주여성영화제가 ‘미리만나는 여성영화’를 통해 관객들을 먼저 만난다. ‘미리만나는 여성영화’는 본 영화제에 앞서 영화를 선보이고 영화제를 홍보하는 자리를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두 번째 ‘미리만나는 여성영화’에서 상영될 영화는 '파란나비효과'이다. ‘파란나비효과’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국내 배치’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 경상북도 성주군에서 여성들을 중심으로 진행된 투쟁과 그 과정에서 지역공동체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그렸다.
김영진 수석 프로그래머는 "파란나비효과는 정치의식이 전무했던 평범한 사람들이 개인적 영역에서 다수의 선을 위한 공동체의 영역으로 관심을 옮기게 되는 과정을 차분하게 따라가는 방식이다. 그 과정에서 그들의 일상적 삶의 세세한 관찰을 얹어놓음으로써 친밀감을 준다"며 "당연한 얘기지만 정치는 저 먼 곳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우리 주변의 일상을 관통하는 테마라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해준다."고 밝혔다.
오는 21일 저녁 7시 30분 무료상영으로 메가박스 제주점 7층에서 상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