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6%로 지난 70년간 미 대통령들의 같은 시기 국정지지도로는 가장 낮은 수준에 그쳤다. / (신화통신/아시아뉴스통신=이나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6%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공개한 공동 여론조사 결과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36%에 그쳤으며, 국정 수행에 부정적인 비율도 58%에 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70년간 ‘취임 6개월’을 맞은 대통령들의 국정지지도로는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8%가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아시아뉴스통신 DB |
트럼프 대통령은 대부분의 항목에서 부정적 평가를 받았다. 응답자의 48%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국제 무대에서 미국의 리더쉽이 약화됐다고 답했으며 강해졌다는 답은 27%에 그쳤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63%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당시 후보에게 타격을 가하는 정보를 건네받기 위했던 만남이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또 60%는 지난해 대선 기간 러시아가 트럼프캠프에 영향력을 미치려 했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