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통신

뉴스홈 전체기사 정치 산업ㆍ경제 사회 국제
스포츠 전국 연예·문화 종교 인터뷰 TV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10억 상당 필로폰 밀수조직 검거

  •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이충우 기자
  • 송고시간 2017-07-19 14:19
  • 뉴스홈 > 사회/사건/사고
검찰이 압수한 필로폰 밀수조직 물품들. (사진제공=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

필로폰을 수년간에 걸쳐 국내로 유통한 밀수 조직을 검찰이 1년이 넘는 추적 끝에 총책 등 조직원 모두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송연규)는 이모씨(58) 등 해외총책 2명과 국내 밀수총책 김모씨(32) 운반책 이모씨(32) 등 총 12명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19일밝혔다.


특히 이들은 필로폰을 국내로 들여올 때 의심을 피하기 위해 마약 전과가 없는 일반 가정주부나 직장인들까지 섭외해 범행에 가담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 가운데 9명을 구속기소해 해외총책 등 3명도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지난해 4월10일, 국내로 들여온 필로폰을 전달책에게 넘기기 위해 서울강남고속터미널로 운반한 운반책 1명을 현장에서 검거하고 필로폰 265g도 압수했다. 이는 8800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검찰에 따르면 해외총책은 중국 산둥성에서 불법 체류 상태로 지내오면서 2013년8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23차례에 걸쳐 필로폰 5.515kg을 구해 한국에 밀수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평소 알고 지내던 40~60대 마약전과가 없는 가정주부나 회사원 등을 섭외해 비닐로 감싼 필로폰을 브래지어 속에 숨겨 국내로 들여와 국내 총책에게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번 필로폰을 운반한 댓가로 이들은 150만~300만원 상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들여온 필로폰은 1회 투약분 0.03g 당 10만~15만원에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