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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교회 침입 절도범, 잡고 보니 전과 11범?

  •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안홍균 기자
  • 송고시간 2017-07-2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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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부署, 교회 4곳 침입해 PC 등 금품 훔친 전과범 구속
경찰 로고./아시아뉴스통신DB


야간에 경비가 허술한 틈을 타 교회에 몰래 침입해 금품을 훔친 전과범이 또다시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야간에 교회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A(32)씨를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자정 무렵 울산 남구의 한 교회 뒷문을 열고 들어가 150만원 상당의 기타를 훔치는 등 동일한 수법으로 지난달 말부터 교회 4곳에서 컴퓨터 본체 3대, 태블릿PC 등 310만원에 달하는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모텔을 전전하며 생활했으며, 훔친 금품을 처분해 생활비로 충당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전과 11범으로, 절도 범죄로 복역한 뒤 올해 3월 중순 출소했지만 3개월여 만에 또다시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방범용 CCTV 등을 동원해 A씨의 동선을 추적한 경찰은 남구의 한 PC방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교회들이 야간에 문을 잠가놓지 않는다는 점을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다"며 "이같은 범행에 대비해 여러 사람들이 드나드는 종교시설은 시설물이나 집기류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