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통신

뉴스홈 전체기사 정치 산업ㆍ경제 사회 국제
스포츠 전국 연예·문화 종교 인터뷰 TV

여름철 피서지 주변 음식점 ‘위생 불량’…해수욕장·유원지 등 348곳 적발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고유진 기자
  • 송고시간 2017-07-20 10:51
  • 뉴스홈 > 산업/경제/기업
위반업소 사진- 조리장 위생상태 불량 / (자료출처=식약처)

여름철 피서지 주변 음식점들의 식품위생관리가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6월 19일부터 30일까지 피서지 주변 음식점과 여름철 다소비 식품 제조업체 등 총 1만2,616곳을 점검해 348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종업원 건강진단 미실시(101곳), 조리장 위생상태 불량 등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74곳), 작업장·조리장 등 시설물 멸실(49곳),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사용목적으로 보관(32곳) 등이다.

장소별 위반으로는 여름철 다소비 식품 제조업체(59곳), 도로휴게소·터미널(58곳), 유원지(43곳), 커피 프랜차이즈(33곳), 패스트푸드점(30곳), 해수욕장 주변(30곳), 상수도보호구역(22곳), 백화점·대형마트(18곳), 국립공원 주변(15곳) 등으로 나타났다.
 
위반업소 사진-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 (자료출처=식약처)

식약처는 이번점검에서 적발된 업체 중 위생적 취급 기준 위반 등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했으며, 시설기준 위반 등에 대해서는 3개월 이내에 재점검을 실시해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냉면, 콩국수 등 여름철에 많이 섭취하는 성수식품 2,244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김밥·콩국수 등 24개 식품에서 대장균, 리스테리아 등이 검출돼 폐기 등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부적합 식품으로는 즉석섭취·편의식품류(5건), 조리음식인 김밥(5건), 콩국수·콩물(3건), 냉면·육수(3건), 국수(1건), 빙수류(1건), 초밥(1건), 기타(5건)이다. 

항목으로는 대장균(16건), 리스테리아(5건), 황색포도상구균(1건), 바실러스 세레우스(1건), 세균수(1건) 등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만큼 음식점 등 식품취급업소 관계자의 꼼꼼한 식품안전관리와 소비자의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를 당부한다"며 "앞으로도 계절별·시기별 맞춤형 집중 지도 점검을 실시해 식품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