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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청소노동자 전면 파업…"현 6500원 시급 7530원으로 인상하라"

  •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윤요섭 기자
  • 송고시간 2017-07-2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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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병원 신관 로비서 피켓 들고 농성
울산대병원 전경.(사진제공=울산대병원)


울산대병원 청소노동자들이 사측에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울산대병원 청소노동자들로 구성된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 민들레분회는 20일 "사측과 올해 임금협상이 이뤄지지 않아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조합원들은 이날 병원 신관 로비에서 피켓을 들고 농성을 벌였다.

민들레분회는 "현재 6500원의 시급을 7530원으로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분회와 사측은 지난 3월16일부터 7차례에 걸쳐 교섭을 이어왔다.


교섭 진행 과정에서도 양측은 임금 인상에 대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고, 결국 분회측은 지난달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했다.

조정은 한 차례 연기됐고 조정 만료일인 지난 17일 사측은 분회에 시급 7150원을 제시했다.

하지만 분회측이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서 조정중지 결정이 내려졌다.

분회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실시한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88.4%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