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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해양, 50K MR 탱커 4척 수주

  •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근내 기자
  • 송고시간 2017-07-2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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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해양이 건조한 MR 탱커선.(사진제공=STX조선해양)

STX조선해양은 21일 그리스 선사로부터 50K DWT MR 탱커 4척(옵션2척 포함)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STX조선해양은 20일 2곳의 국내선사로부터 선박계약을 이끌어 낸데 이어 그리스 선사로부터 4척의 MR탱커를 옵션 포함 총 1억4000만 달러 규모에 수주했다.


계약된 선박은 진해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19년 1분기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최신 선형의 적용으로 향상된 연비를 제공하며, SOx(황산화물) Ready 사양[선박 배기가스 중의 SOx를 제거하는 스크러버(Scrubber, 탈황장치)를 장착 할 수 있도록 준비된] 등의 적용으로 친환경규제에도 대응토록 건조될 예정이다.

IMO가 오는 2020년부터 선박연료의 황산화물(SOx) 함유량을 0.5% 이하로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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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50K MR 탱커 건조계약식 후 송관호 영업담담(오른쪽)이 선주사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STX조선해양)


선사들은 이 같은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20년부터 저유황 연료유(MGO, Marine Gasoil)를 사용하거나, 또는 스크러버를 장착하거나, 아니면 친환경 연료인 LNG추진선으로 전환하는 방안 중 하나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지난 3일 법정관리 종결과 R/G(선수금 환급보증)가 발급된 이후 선주 신뢰도 상승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시장에서 선주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법정관리라는 제약조건 속에서도 고효율의 스마트 MR/LR 탱커 기술개발과 공법개선 등을 통한 품질향상과 원가절감이 결실을 맺어 최근 서서히 늘어나는 중형탱커선 시장에서 다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비록 많은 동료들이 떠나기는 했지만, 앞으로 핵심 인력들의 역량을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