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찬 의원./아시아뉴스통신DB |
자유한국당 김성찬 국회의원(경남 진해, 농해수위)은 21일 여름철 장마피해가 우려되는 진해지역 저지대 침수피해 방지대책에 대한 현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진해 용원지역은 부산항 신항 개발 이후 2012년 태풍 ‘산바’ 당시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태풍 ‘차바’로 해일?월파로 용원어판장 주변 저지대 21ha 중 8.7ha가 침수되고 344세대의 주택과 상가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김성찬 의원은 상습침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0월19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회의실에서 대책회의를 주재한 뒤 김영석 당시 해양수산부장관에게 부산항 신항 개발로 인한 상습적 침수피해 방지를 위한 장?단기적 해결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었다.
또한 침수피해 방지시설 설치까지 장기간 소요되는 점을 감안, 우선적으로 국민안전처 특별교부세 2억5000만원을 확보, 진해 속천과 용원지역 해안 1.4km 구간에 차수벽 보완공사와 배수 펌프장 기능 향상이 이뤄졌다.
이 뿐만 아니라 올해 해양수산부 예산에 ‘부산항 신항 침수원인과 대책검토 타당성 조사’ 예산이 반영돼,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가 용역을 시행한 결과 용원수로 내측에 해수차단문을 설치하기로 확정됐다.
창원시 진해 용원지역 저지대 침수피해지역의 방지대책에 대한 위치와 계획도.(사진제공=김성찬 의원 사무소) |
국회의원회관에서 해양수산부 부산항건설사무소장으로부터 추진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은 김성찬 의원은 해수차단문 상부 전망대, 주변지역 친수공간 뿐만 아니라 용원수로 내측 수제선 또한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데크로드, 야생화 공원, 수상체험장, 장터마당을 비롯해 진해의 명물인 벚꽃나무길 등 주민편의시설과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창균 해양수산부 부산항건설사무소장은 “올해 하반기 중으로 항만기본계획 반영을 완료하고 설계가 완료 되는대로 착공, 침수피해 방지 뿐 아니라 주민편의와 관광자원 창출을 도모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