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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문제 논의하다 친누나에 흉기 휘두른 40대 검거

  •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이시경 기자
  • 송고시간 2017-07-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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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경찰서 전경./아시아뉴스통신 DB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누나와 채무문제로 대화를 하던 중 흉기를 휘둘러 누나를 살해하려 한 혐의로 A씨(47)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1일 오후 8시 45분쯤 해운대구 반여동 자신의 어머니 B씨(72, 여)의 집에서 누나 C씨(52, 여)와 부동산 사업 이야를 하던 중 갑자기 부엌에서 식칼을 가지고 나와 C씨의 목을 찔러 살해하려다 어머니 B씨가 양손으로 식칼을 잡아 미수에 그친 혐의다.


"칼 맞은 여자가 피를 흘리며 들어왔다"는 옆집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길이 29cm, 칼날 20cm의 식칼을 압수했다.

B씨와 C씨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누나를 죽이지 않으면 우리가족이 다 죽을 것 같아서 찔렀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A씨와 누나·어머니 등 가족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경위를 조사하고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