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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강원도-조직위, 제2차 평창관광올림픽 회의 개최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유지현 기자
  • 송고시간 2017-07-2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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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관광활성화 대책회의 모습.(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 강원도(도지사 최문순),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위원장 이희범)와 공동으로 지난 20일(목) 한국관광공사 원주 본사 대회의실에서 평창, 정선, 강릉 등 올림픽 개최도시 관계자와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한국여행업협회(KATA), 한국방문위원회, 강원도관광협회, 여행사, 스키리조트 등 관광업계 인사 총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평창관광올림픽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204일 앞둔 시점에서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 조직위는 대회 입장권 판매현황, 교통/수송 및 숙박현황을 발표했고, 강원도는 올림픽경기관람상품 개발과 관광객 수용태세 개선 현황을, 한국관광공사는 해외 ATR(Authorized Ticket Reseller, 공식올림픽티켓판매대행사)의 방한 올림픽상품 개발과 해외지사와 ATR간 공동 마케팅 현황 등을 차례로 발표했다.


조직위에서는 북한의 잦은 미사일 발사 등으로 평창올림픽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낮은 상태이며 상반기 입장권 판매량도 예상보다는 낮은 편이라고 말하면서, 남은 기간 입장권 판매 증대를 위해서는 미국, 일본 등 입장권 판매가 순조로웠던 국가의 ATR들을 대상으로 입장권의 구매를 권유하고, ATR이 선정되지 않은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지역 국가들에 대해서는 한국관광공사의 해외지사를 통한 입장권 판매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행업계 참가자들은 방한 올림픽상품 개발에 가장 큰 장애요소인 호텔급 객실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직위가 확보한 호텔 객실의 블록해제를 최대한 앞당겨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속초, 양양 등 인근 도시에 있는 호텔 객실들이 방한상품 개발에 활용될 수 있도록 강원도가 수송대책을 조기에 발표해 줄 것도 요청하였다.

상반기 중 입장권에 대한 수요는 대부분 구미주 국가에서 발생했는데 이들의 90%이상은 개별여행(Foreign Independent Tour, FIT)으로 방한할 것으로 한국관광공사는 전망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들의 수도권 소재 호텔 객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평창 코레일패스’를 코레일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패스 소지자들의 연계 관광을 촉진하기 위해 서울, 부산, 제주, 경주 등 전국 주요도시의 시티 투어버스 탑승권을 제공하고 있는데, 공사는 평창, 강릉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시티투어 운영내용을 구체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조직위는 오는 9월 19일~20일에 ATR이 참가하는 워크숍을 평창에서 개최해 ATR의 입장권 추가 신청을 유도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조직위의 하반기 입장권 판매 일정에 맞추어 방한 상품개발과 홍보판촉활동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입장권, 숙박, 수송, 교통, 관광 등 관련 운영계획이 8월말까지 확정되고, 9월 이후에는 ATR과 소비자들에게 제공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관광올림픽분야의 현황과 현안을 참가자들간에 공유하고, 기관별로 추진되던 사업간 협업을 촉진시키고 추진일정을 조율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내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관광업계가 적극적인 지원역할을 맡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