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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카자흐-키르기즈 학생 합동체험학습 실시

  •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 기자
  • 송고시간 2017-08-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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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9일 고려인 학생 29명 대상...한국 문화 및 역사 이해 제고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전라남도교육청은 도내 특성화고에 재학중인 카자흐-키르기즈 공화국 직업교육학생을 대상으로 합동체험학습을 실시했다.(사진제공=전남도교육청)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전남 특성화고에 재학중인 카자흐-키르기즈 공화국 직업교육학생을 대상으로 합동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학습에는 나주미용고, 벌교상고, 순천공고, 여수정보과학고에 재학중인 고려인 학생 29명이 참석한 가운데 카자흐-키르기즈 학생들에게 한국 문화 체험을 통해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정서적 안정을 함양하고자 추진됐다.


학생들은 전주 한옥마을 체험을 시작으로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부여 낙화암·고란사, 서울 국립중앙박물관·롯데월드·남산타워 등 전국 명소를 방문했으며, 19일 체험학습 마지막 날에는 충북 속리산에 위치한 법주사를 방문하여 한국 사찰 문화를 체험했다.
 
장만채 교육감은 “고려인 학생들이 한국 문화 이해를 통해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고려인 차세대 인재육성을 위해 전남도가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한국 문화를 몸소 경험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으며 유구한 역사와 함께 발전하고 있는 한국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며 “체험 기회를 준 한국에 감사하며 앞으로 더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남도교육청은 2016년부터 중앙아시아의 고려인에게 한민족의 정체성을 심어주고, 고려인 사회 차세대 인재육성과 전남 특성화고 위상 제고를 위해 카자흐-키르기즈 공화국 학생 초청 직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