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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가뭄대책상황실 운영 종료…저수율 평년 86%

  •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 기자
  • 송고시간 2017-08-2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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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지난 6월23일 의성군 단북면 이연리 긴급 양수시설 설치 현장을 방문해 가뭄상황 및 추진대책을 보고받고 있다.(사진제공=경북도청)

경북도는 선제적 가뭄 대응을 위해 지난 5월30일부터 설치·운영한 '경북 가뭄대책 상황실'을 72일 만에 평시 체제로 환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8월 단비로 저수율이 평년 대비 86% 수준에 도달해 가뭄주의 단계를 벗어남에 따른 조치다. 도는 올해 전국적인 극심한 가뭄상황에도 도내 가뭄 심각단계 발생이 '0'를 기록했다.


최근 집중호우 등 하늘의 도움도 크지만 경북도의회(농수산위원회)와 가뭄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수시 협의를 통해 단계별 핀셋식 적기 예산지원, 시·군과 유관기관의 장비·인력 등 신속한 후속조치 이행도 큰 역할을 했다.

도는 기후변화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2015년부터 가뭄종합대책 계획 패러다임을 수정해 지난해 10월부터 봄철 농업용수 부족에 대비한 가뭄대책비 22억원을 선 지원해 용수개발 및 용수관리로 올해 3월말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을 평년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려 영농기 용수공급에 대비했다.

항구적인 가뭄극복사업의 하나로 낙동강 상주보 하천수 활용 양수시설사업(311억원)을 지난해 12월 조기 완료해 상주권역 농경지 739㏊에 안정적으로 용수 공급을 할 수 있게 했다.


특히 가뭄 추이별로 단계별 대책을 수립하고 중앙정부와 실시간 화상회의, 가뭄일일상황 보고체계 유지 등을 통해 가뭄대책비 280억원을 투입, 가뭄발생 농지 1964곳에 대한 용수원을 개발했다.

또한 시·군 중심으로 굴삭기·양수기 등 장비 6068대, 주민·공무원·군경 등 인력 5814명을 동원해 가뭄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한반도 이상기후 현상이 이제는 평범한 일상이 된 만큼 농심을 헤아려 하늘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땅에서 단비를 찾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항구적 가뭄대책을 위해 중앙정부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