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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수능 절대평가, 교육문제 더욱 어렵게 만드는 제도”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영대 기자
  • 송고시간 2017-08-2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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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통하는 것은 한계 있어…교육•안보정책, 국민들 분노하는 수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 회의실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홍준표 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지난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문재인정부 출범 100일기념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 보고대회’와 관련해 “국민을 상대로 쇼통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본다”면서 강하게 비판했다.
 
홍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00일 동안 한 쇼통으로, 소통으로 연결되지 않고 일방적 쇼로만 끝나는 이런 정책방향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제1야당이 대국민토크쇼를 하는 것을 보고 흉내를 내느라고 어제 아마 대통령이 대국민토크쇼를 한 모양인데 방송사가 생중계하는 속에서 TV토크쇼를 했다”며 “아침에 시청률이 발표된 것을 보니까 모든 방송사가 생중계를 한 합계가 10%도 안되는 시청률이었다”고 비꼬았다.
 
이어 “프라임 타임에 방송3사를 포함해 케이블까지 시청율을 합쳐도 어떤 데는 9.7%, 10%도 안되는 시청율이 나오는 것을 보고 과연 이 정부의 지지율이 관제 여론조사가 발표하는 80%가 맞는가”라고 반문했다.
 
덧붙여 “정우택 원내대표께서 적절히 말씀하신 쇼통이라는 말은 부끄러운 이야기”라며 “그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지난주에 시작한 대국민토크쇼와 관련해 “지방을 돌아다녀보니까 민생문제가 현장에서 느끼는 게 굉장히 어려웠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특히 “교육과 안보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정책은 국민들이 분노하는 수준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전교조 교육감 출신이 교육부 장관으로 들어와서 내놓은 수능의 절대평가 문제는 이 나라 교육문제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제도”라면서 “교육을 놓고 학생을 둔 학부모 입장에서는 분노하는 정책이었다”고 일갈했다.
 
아울러 “무책임한 안보 정책도 같이 질타를 하고 있었다”며 “국민을 위한 정부로 구호에만 그치지 말고 내실을 기하는 정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홍 대표는 “최근 헌법개정 심의를 하면서 동성애를 합법화하기 위해서 지금 헌법에 양성평등 원칙을 성평등으로 바꾸려는 시도가 있다”면서 “우리당 헌법개정심의위원들은 이런 시도를 적극적으로 의견 개진을 통해 막아달라”고 주문했다.
 
그리고 “동성애는 하늘의 섭리에 반하는 정책이기 때문에 동성애를 헌법 개정하면서 허용하려는 시도는 참으로 위험한 발상”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