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평화인권마당극제 1인 광대극, 이석규의 '무당어미 머슴아비'. /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기자 |
지난 25일부터 제주 탐라문화광장 일대에서 시작된 4.3평화인권마당극제 열기가 뜨겁다.
올해로 열한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마당극제는 놀이패 한라산이 주최하고 제주4.3평화재단, 사단법인 제주민예총, 사단법인 한국민족극운동협회, 제주4.3희생자유족회가 후원한다.
제4.3평화인권마당극제 1인 광대극, 배우 여상규의 '집'. /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기자 |
놀이패 한라산은 1987년부터 제주에서 마당극에 매진, 전국의 다양한 극단들과 교류해 왔다. 이번에는 아라리오뮤지엄 제주에서 공간을 협찬, 마당극 공연을 준비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제4.3평화인권마당극제 1인 광대극, 이경식의 '행복한 매직&마임쇼'. /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기자 |
두루나눔(제주), 놀이패 신명(광주), 마당극단 좋다(대전), 창작극단 쟁이(대전), 함께 사는 세상(대구) 등이 참여하고 특히 재일교포 3세들이 모인 극단 달오름(일본)과 여상익, 이석규, 이경식, 김수보 등 광대들의 1인극이 인기다.
4.3평화인권마당극제, 마당극장 좋다의 '만해가 없다' 중 한 장면. /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기자 |
제주의 수눌음공동체를 재현한다는 점은 4.3마당극제가 지역사회에서 주목되는 이유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