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속초 장농사진 공모전 포스터.(사진제공=속초문화원)

‘장롱 속에 있는 빛바랜 사진을 찾습니다’ 속초문화원(원장 김계남)은 주민의 추억 속 사진에서 속초의 역사와 변화를 만날 수 있는 '제5회 장롱사진공모전'을 오는 11일부터 10월 16일까지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속초는 65년 시 승격 이후 압축성장의 변화 속에 시가지와 마을, 주민의 풍속이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속초문화원은 옛날 사진을 통해 속초의 잃어버린 과거를 추억하고 복원하자는 취지에서 이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는 지난 1900년대부터 1989년까지 속초시의 풍경과 동네 모습, 거리 모습 등 지역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소장한 사람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지난 2012년 공모전에서 동상을 수상한 임효건씨의 아버지의 어린시절이란 제목으로 1960년대 속초시 청학동 문우당 서점 인근 골목길에서 찍은 사진.(사진제공=속초문화원)

이미 사라진 건축물 등 지역의 시대상을 나타내는 사진도 응모 가능하다. 접수는 사진에 대한 설명과 추억이 중요하므로 속초문화원에 직접 방문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시상은 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3명, 입선 등을 뽑고 대상은 100만원, 금상은 70만원, 은상 30만원, 동상 10만원, 입선 문화상품권 등을 지급한다.

입선작은 장롱사진공모전에 전시되고, 자료집에도 수록된다. 신청서는 홈페이지(www.sokcho-culture.com)에서 내려 받아 속초문화원 사무국(033-632-1231)으로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