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민병희 교육감/아시아뉴스통신DB |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사립유치원이 집단 휴업을 예고한 것과 관련해 유치원 학부모에게 보내는 서한문을 작성하고 도내 유치원에 가정통신문 형식으로 배포하도록 지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서한문에 따르면 민 교육감은 1만 900여 명에 달하는 도내 사립유치원 유아의 학습권은 “어떠한 경우에도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하고 법령에 근거하지 않은 불법 휴업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는 원칙을 다시 한 번 천명했다.
더불어 사립유치원이 휴업을 밀어붙일 경우 “국공립유치원, 직속기관, 지역아동센터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국공립유치원 학부모들에게도 “상황을 지켜봐주시고 협조할 일이 있다면 함께 손 잡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13일 오전 10시 30분에 교육지원청과 지역 유관 기관이 참여하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사립유치원의 휴업 강행시 유아 돌봄 지원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