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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소음·진동·펑크 스트레스, '노이즈 패치'로 해결

  • [아시아뉴스통신] 이미내 기자
  • 송고시간 2017-09-1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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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원 기자가 만난 사람-티앤씨기술 유병철 대표
자료사진. (사진제공=이코노미뷰)

2017년 6월 기준,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현황 보고 자료에 따르면 전국 자동차대수는 총 2,200만 여대에 이르고 그 중 승용차는 1,800만여대, 승합차 88만여대, 화물차 350만여대에 이른다. 2020년경 자동차등록대수는 2,500만대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점차 늘어나고 있는 자동차 보급 대수에 비례하여 주행 중 타이어 펑크로 인한 사고 역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타이어 펑크 사고는 큰 규모의 2차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달리는 곳이 고속도로라면 피해가 더 클 수밖에 없다.

지난해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전국 고속도로에서 타이어 파손으로 일어난 사고는 437건으로 한 해 평균 87건이다. 5년간 43명이 생명을 잃었고 278명이 다쳤다. 타이어에 펑크가 나더라도 제 형태를 유지하며 일정 거리를 정상 주행할 수 있는 ‘런플랫 타이어’가 상용화가 되고 있지만, 이 제품을 장착한 차는 아직 적다. 업계 관계자는 "타이어 때문에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대부분 공기압과 마모 상태 확인 등 사전 안전관리로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환경부는 타이어소음을 줄이기 위해 유럽연합에서 시행하고 있는 '타이어 소음성능 표시제도'를 2019년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타이어 소음성능 표시제도'는 타이어의 소음 성능을 의무적으로 표시해 기준에 적합한 저소음 타이어만 보급될 수 있도록 해 소음이 기준치 이상이거나 소음 성능이 미표시된 타이어는 시장 진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제도다. 최근 자동차 성능이 높아지면서 엔진계통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타이어 소음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자료사진. (사진제공=이코노미뷰)

‘타이어 펑크방지’ 혁신기술 특허(실용신안) 등록

“'펑크방지타이어’ 관련 특허(실용신안) 등록으로 기술적 차별화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양산제품을 제작해 주행 테스트를 통한 제품의 안정성 및 승차감, 내구성 제고 등을 위한 최종 검증 단계에 있으며, 장착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주변 장치도 함께 개발하고 있습니다. 티앤씨기술의 ‘타이어 노이즈패치’는 자동차 주행 시 발생하는 타이어에 관련된 소음, 진동, 펑크에 대한 스트레스를 해결할 수 있는 예방접종과 같은 안심 서비스입니다.”


기존타이어에 쉽고, 빠르게 ‘펑크방지’ 제품 ‘타이어 노이즈패치’를 장착해 '소음 및 펑크방지타이어’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티앤씨기술(유병철 대표/공학박사)이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섰다. ‘타이어 노이즈패치’는 노상에서의 위험하고 귀찮은 타이어 교환 작업이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으며, 타이어에 펑크 사고가 발생해도 웬만한 목적지나 주변 타이어 매장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어 2차 사고를 방지한다. 기존 고가의 특수목적을 가진 펑크방지타이어의 경우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크지 않은 것이 현실이었다면 ‘타이어 노이즈패치’는 소비자 입장에서 손쉽게 선택해 장착할 수 있는 실용성이 큰 제품이다.

소음과 진동 제어하고 펑크 방지 기능까지

“기존 고가의 펑크방지타이어에 비교해 일반 자동차 운전자들이 보급형 타이어에 장착해 사용하기 편리할 뿐 아니라, 타이어 트래드(Tread: 타이어에서 직접 노면과 접촉되는 부분) 펑크예방 및 타이어 소음감소 그리고 승차감 향상 효과도 얻을 수 있어, 차량의 전반적인 NVH(Noise, Vibration, Harshness)성능에 도움을 줍니다. ‘타이어노이즈패치’를 장착했을 때 일반적인 타이어 펑크(지름 6mm, 길이 10~20mm의 피스류 및 못에 의한)시 타이어 공기가 급격하게 빠져나가지 않으므로 일시적으로 주행에 무리를 주지 않지요.”

‘타이어노이즈패치’는 Layer1부터 Layer4까지 4층으로 구성되어 있어 소음과 진동을 제어하는 한편 펑크 방지 기능을 가지고 있다. Layer1은 공진주파수를 흡수하도록 설계되어 있고, Layer2는 공진과 더불어 공명을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 Layer3은 펑크예방 및 진동을 흡수하며, Layer4는 타이어 노면의 소음 및 진동을 흡수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유병철 대표는 “‘타이어 노이즈패치’를 타이어에 장착하더라도 공기압은 기존 타이어와 다르지 않으며, 휠밸런스 및 휠얼라이먼트도 기존의 타이어매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장비 및 장치를 사용하여 서비스를 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존 주행을 하던 타이어에 장착할 경우 타이어의 주행 정도에 따라 타이어 마모상태가 다르므로 휠 밸런스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러므로 꼭 타이어와 휠의 상태를 전문가와 상담 후 장착하기를 바라며, 가급적 타이어 교환 시 새 타이어에 장착 서비스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자체 측정 결과, 소음 감소 현상 뚜렷해

티앤씨기술 유병철 대표는 “실차 주행 테스트를 통해 노이즈패치 장착 전·후의 소음 측정 결과 우수한 소음 제어성능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측정결과 평균 3dB의 소음감소를 보였으며, 이 효과는 장착 후 시멘트 포장도로의 소음 정도가 노이즈패치 장착전의 아스팔트 포장도로 주행 시 발생되는 소음 정도로 감소함을 의미한다”며 “본 소음 측정 결과는 차량의 방음 정도, 주행 중 소음 측정에 방해되는 변수들을 모두 고려한 결과는 아니지만 전체적인 경향을 분석할 수 있는 결과로 보인다. 특히 엔진소음이 거의 없는 전기차의 보급 확대로 타이어 소음이 교통소음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반적으로 자동차 정상 주행 시 시속 40km/h 이하에서는 엔진계 소음이 우세하지만 40km/h를 초과하면 타이어의 마찰소음이 높다. 따라서 티앤씨기술의 타이어 노이즈패치를 장착 후 얻은 이러한 소음 측정결과는 타이어 소음 감소에 대한 연구·개발 전문기업에서도 참고가 되는 결과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운전자의 안전을 위한 혁신과 신념의 기업인 유병철 대표를 통해 자동차문화의 새로운 발전을 기대한다. 브랜드화를 통해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티앤씨기술은 현재 전국 5만 여개의 타이어 전문 매장을 중심으로 타이어의 소음, 진동, 펑크에 대한 스트레스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 ‘타이어 노이즈패치’의 장착점 및 장착테스트 희망자를 모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