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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상주 화령지구 전투 전승 기념행사

  •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김철희 기자
  • 송고시간 2017-09-1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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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기념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시가행진은 후천교에서 상주시청까지 2km 구간에서 펼쳐졌다.(사진제공=상주시청)

경북 상주시(시장 이정백)와 제50보병사단(사단장 정재학)이 공동 주최하는 '제9회 상주 화령지구 전투 전승기념' 행사가 13일 상주북천시민공원과 시내 일원에서 열렸다.

화령전투 당시의 승리를 기념하고 참전용사의 헌신에 대한 감사와 경의를 표하기 위해 민.관.군 화합 문화축제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당시 화령전투에 참가했던 참전용사, 6.25전쟁 참전유공자, 보훈단체, 시민, 학생 등이 대거 참석했다.

'화령지구 전투'는 1950년 7월17일부터 22일까지 경북 상주 화령지역에서 국군 17연대가 북한군 15사단을 격멸해 낙동강 방어선 구축에 결정적으로 기여하며 전쟁의 판도를 바꿔 놓은 역사적인 전투다.
 
13일 경북 상주 북천시민공원에서 열린 '제9회 화령지구 전투 전승 기념행사'에서 육군의장대가 시범을 보이고 있다. 1950년 9월5일 한국전쟁 당시 대구에서 창설됐다. 현재 3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에서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철희 기자

행사는 식전 축하 행사를 시작으로 전승 기념식, 시가행진, 전적비 참배, 군악연주회 등 다채롭게 펼쳐졌다.


전승 기념식은 화령전투 동영상 상영, 참전용사 소개, 6.25참전용사 모교 명패증정, 태극기 퍼포먼스 등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행사 하이라이트인 시가행진은 후천교에서 상주시청까지 2km 구간에서 펼쳐졌다

국방부 전통악대를 선두로 기수단과 지휘차량을 따라 참전용사 등 90여명이 의전차량 29대에 분승해 카퍼레이드를 펼쳐 장관을 연출했다.
 
13일 경북 상주 북천시민공원에서 열린 '제9회 상주화령지구 전투 전승 기념행사'에서 (사진 오른쪽부터) 이정백 상주시장, 김재원 국회의원,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충후 상주시의회 의장, 김해출 상주경찰서장이 태극기를 흔들며 군가를 부르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철희 기자

군악대 뒤로 6.25전쟁 당시 복장과 현대 디지털 전투복을 착용한 장병들이 화령전투의 승리를 재현하며 축하 행진 했다.

궤도차량과 각종 전투차량들이 위용을 과시하고 특전예비군, 여성예비군, 보훈단체, 시민 등 1000여 명이 함께 행진을 했다.

또 오후에는 상주시 화서면 소재 화령지구 전적비를 찾아 헌화.분향하고 호국영령에 대한 감사와 애도의 예를 표했다.

이정백 상주시장과 박한기 제2작전사령관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전승기념행사를 통해 화령전투의 중요성과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고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와 시민.학생들에게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 상주에서 13일 열린 '상주화령지구 전투 전승 기념행사'에서 궤도차량이 시민들의 환호를 받으며 시내를 통과하고 있다.(사진제공=상주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