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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버스' 논란 최초 제보자 "기사님께 용서를 구하겠다"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자희 기자
  • 송고시간 2017-09-1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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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무관./아시아뉴스통신 DB

'240번 버스' 논란을 최초로 제보한 누리꾼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지난 12일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을 최초 게시자라고 소개한 누리꾼은 "제 감정에만 치우쳐서 글을 쓴 점, 기사님과 아이 어머님께 죄송할 따름이다"며 "제대로 상황 판단을 못 하고 기사님을 오해한 채 글을 썼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어 "꼭 기사님을 따로 찾아뵙고 용서를 구하겠다. 이 일로 인해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기꺼이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6시 30분쯤 건대역 버스 정류장에서 240번 버스 운전기사가 아이가 혼자 내렸다는 엄마의 요청을 무시하고 운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됐다.

서울 시내버스 운영을 총괄하는 서울특별시버스운송조합 민원게시판에 '240번 버스 기사를 신고한다' 내용의 글이 올라오며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서울시는 13일 240번 버스 내에 있는 CCTV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시 관계자는 "운전기사의 위법사항은 없었다"며 "버스 운행 규정상 버스정류장 외 승·하차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해당 240번 버스를 운전했던 기사는 큰 충격으로 이틀 연속 출근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 엄마는 버스 내부 CCTV 공개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