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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흑인 사살 백인 전직 경찰관 무죄 판결…대규모 시위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이정은 기자
  • 송고시간 2017-09-19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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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와 경찰간 충돌…폭동화 우려
 16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지역 주민 및 인권단체가 시위를 하고 있다. (신화통신/아시아뉴스통신DB)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흑인 용의자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전직 백인 경찰관에 대해 무죄 판결이 나오자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거세지고 있다.

17일 미국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지역 주민 및 인권단체들이 대규모 시위에 나섰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에서 경찰들이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신화통신/아시아뉴스통신DB)

세인트루이스 법원 담당 판사는 지난 15일 증거 불충분으로 총격 살해 혐의로 기소된 전직 경찰 제이슨 스토클리에 무죄 판결을 내렸다.

낮동안 평화적으로 진행되던 시위는 늦은 밤이 되면서 경찰의 해산 명령을 무시한 일부 시위 대원의 폭력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시위 과정에서 몇몇 상점들은 피해를 입었고 시위자와 경찰 사이에 격렬한 충돌이 발생해 경찰 9명이 부상을 입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시위에 참여한 학생이 경찰관에게 체포되고 있다. (신화통신/아시아뉴스통신DB)


지난 2011년 12월 20일 스토클리는 마약상인 앤서니 라마 스미스(당시 24세)를 총으로 쏴 숨지게 했다. 이에 스토클리는 당시 스미스가 차 안에서 권총을 꺼내려 해 자기방어 차원에서 총을 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