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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배달대행에 관한 모든 것, 원조에게 맡겨라!!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백종수 기자
  • 송고시간 2017-09-1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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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배달 대행 서비스를 넘어 심부름 서비스까지
전국을 휩쓰는 작지만 강한 회사 제트콜
바람직한 배달대행 문화를 정착시키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제트콜 박현철 대표./아시아뉴스통신=백종수 기자

한 나라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몇 가지 특별한 이미지들이 있다.
 
그중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각종 배달서비스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음식배달서비스에도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바로 배달 대행 서비스다.
 
배달대행서비스가 각광받는 이유는 분명하다.
 

업주의 입장에서 식대나 오토바이 구입비용 절감, 배달원 사고에 대해 영향을 받지 않는다.
 
또한 배달원의 휴무를 조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일정에 차질 없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배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업주들의 고민을 상당 부분 덜어줄 수 있다.
 
주문을 하는 고객들에게도 꼭 필요한 서비스로 인식되고 있다.
 
앞으로 대부분의 음식점에서는 배달 대행 서비스를 적용할 것으로 예측되며 점차 커져가는 시장에 새로운 사업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 중인 국내 배달대행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제트콜(대표 박현철)’을 만나 시장의 현재와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배달대행, 그 역사의 시작
 
배달대행 시장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잔뼈가 굵은 회사인 ‘제트콜’은 여러 업체들과 만나 제휴를 맺고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제트콜’은 2007년 국내최초 음식배달대행 사업을 시작한 원조로서 전국에 분포한 지사들을 통해 B2B사업영역을 확대해 배달아웃소싱의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업체다.
 
2016년 11월 특허 등록된 ‘다양한 포스회사에서 배달대행과 연동하는 고객관리 통합형 배달대행시스템’을 여러 곳에서 모방하고 있다며, ‘푸드테크’를 통하여 확실한 제휴 시스템을 보여 주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박 대표는 "배달 대행은 10개 중 2개를 덜어주는 역할이다. 예를 들면 중국집 피크 시간에는 정말 정신이 없고 배달이 밀리기 시작해 누군가 배달을 해결해줘야만 숨통이 트이기 마련이다."라고 말하며 배달대행을 생각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제트콜은 배달대행의 원조 회사로 각 업체마다 배달원들의 비효율성과 안전, 처우에 문제점이 많은 점을 보완하고 이 부분을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배달 대행 회사가 드물 던 시절에는 산재보험 등 국가적인 사회 보장이 열악한 상태였다.
 
박 대표가 배달대행 사업을 시작한 5년 뒤인 2013년경에 특수형태 근로자 산재보험이 적용됐지만 현재까지 많은 이들이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퀵서비스, 배달, 캐디 등이 특수형태 근로자에 해당된다. 하지만 개별적 산재가입형태를 띄다보니 아직까지 이륜차 배달원들의 가입률이 전체 10-20%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그리고 그 대부분 제트콜에 소속되었다고 보면 된다. 제트콜은 회사설립 취지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산재 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있다."고 말하며 수많은 배달원들의 처우나 보상에 대해 우려했다.
 
제트콜 임직원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백종수 기자

최신 기술 도입, 클릭 한 번이면 접수 끝!
 
박 대표는 2004년부터 2007년까지 4년의 시간을 배달대행 프로그램 개발과 테스트에 쏟아 부었다.
 
무엇보다 프로그램을 사용할 가맹점 대표의 마음을 헤아리고 싶었던 그는 직접 짜장면을 배달하고, 피자를 구우며 프로그램 상용화에 박차를 가했다.
 
그 결과, ‘제트콜’은 GPS와 컴퓨터를 상호 연동하는 최신 기술을 적용하여 자동화했고, 번거로운 전화가 아니라 클릭 한 번으로 모든 접수가 끝나도록 프로그램을 단순화했다.  
 
또한 내비게이션이 자동으로 배달 경로에 대한 최적의 거리와 위치를 안내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모니터를 통해 배달직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인력 활용이 한층 효율적으로 가능해졌다.
 
현재 ‘제트콜’은 대전, 일산, 성남, 창원, 부산, 천안, 전주 등 전국적으로 8000개 이상의 가맹점을 구성해 5,000여 명에 이르는 인력을 풀가동하고 있다.
 
‘제트콜’은 본사, 6개 본부, 2개 지부와 70개의 지사의 조직 모두가 책임배송을 하고 있다.
 
"기존에 대부분의 일반 배달은 퀵 오더 방식으로 본인이 선택해서 오더를 받는 방식을 취한다. 자율배차, 즉 이동하며 오더를 받는 형태는 위험하다. 그래서 배달원들의 안전을 위해 직권배차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위치를 파악하여 오더를 내리기 때문에 효율적이다. 야간이나 우천, 악천후 때는 기존 방식의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꼭 직권배차를 시행하고 있으며,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자율배차, 직권배차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트콜 정책설명회에서 환하게 웃고있는 박현철 대표(맨 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와 점주들(사진제공=제트콜)

노하우를 반영한 차별화된 경쟁력, 새로운 사업의 발판 돼
 
‘제트콜’과 타 회사와의 가장 큰 차이점을 꼽으라면 지사들의 지역권 보장이다.
 
타 대행사들은 같은 지역에 몇 개의 지점이 있어 불협화음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제트콜’은 이런 부분들을 배제해 지사들의 지역권이 보장된다.
 
또한 본사 주관으로 월 1회 지사장들의 본사 교육이 이뤄지며 조직문화가 구축되어 본사와 지점과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박 대표는 "오랜 경험으로 배달이 안 되는 맛집을 발굴하고 교육하여 배달까지 할 수 있는 조직을 갖추고 있다. 요 근래 많이 채택하고 있는 안심번호 시스템은 이미 4년 전부터 시행해 왔다."고 밝혔다.
 
또한 박 대표는 새롭게 '다콜'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다 되는 콜'을 줄여서 '다콜'이라 부르는데, 지금까지 ‘제트콜’은 음식배달대행을 진행했다면 ‘다콜’은 음식배달을 넘어서 심부름시장을 진출하고자 연구하고 개발한 것이다.
 
단순 배달을 넘어서 고부가가치의 배달을 통해 지사들에게 고수익을 창출시키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는데 현재 구축되어 있는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이용해 지역의 한계 없이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다.
 
어플리케이션으로 간단한 주문방식으로 당일배송시스템으로 진행된다.
 
심부름 대행 '다콜'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하며 포부를 드러내는 제트콜 박현철 대표./아시아뉴스통신=백종수 기자

서비스 영역강화로 연계사업 추진
 
‘제트콜’은 배달대행 서비스의 원조로 고객관리와 대행프로그램까지 가지고 있으며 주문부터 배달 등 원스톱으로 구축된 회사다.
 
시장이 커져가며 단계를 나눠서 각자의 영역에서의 강점을 찾아 제휴를 맺고 협력하여 커가는 시장에 일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체계적인 구조로 시장을 분석하고 미래를 내다보며 사업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제트콜’은 거대자본과 연계, 협력하여 그 영역을 넓히기 위해 노력중이다.
 
서로 상생하여 기업과 소비자가 서로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펼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시스템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배달대행 서비스 시장이 커지면서 대기업들이 뛰어들기 시작했다. 다른 업종도 그렇듯이 이런 현상 때문에 구석구석의 가맹점들이 영업하기가 힘들어지는 건 불 보듯 뻔 한 일이다. 제트콜은 지역 곳곳에 교육된 지사와 직원들이 가맹점 영업과 교육, 배달서비스가 가능한 회사다. 이미 굴지의 회사와 업무처리 협약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 시장에서 제트콜의 교육받은 인프라가 있다면 거대 자본과 연계되어 서로 win-win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배달대행에 첫발을 내딛고 연계사업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제트콜’ 박현철 대표.
 
앞으로 지속발전하게 될 배달시장에서 ‘원조’라는 자긍심으로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시아뉴스통신=백종수 기자(bjs1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