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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펼쳐지는 ‘외국인 한가위 큰잔치’

  •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안홍균 기자
  • 송고시간 2017-09-1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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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울산 남구 태화강둔치서 강강술래, 송편빚기, 장기자랑, 한복패션쇼 행사
오는 24일 울산 남구 태화강둔치에서 열리는 ‘2017 외국인 한가위 큰잔치’ 행사 포스터.(사진출처=울산시 홍보블로그 울산누리)

추석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울산에서는 외국인 주민과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잔치 한마당이 펼쳐진다.
 
울산시는 오는 2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남구 태화강둔치에서 외국인 주민과 시민 등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7 외국인 한가위 큰잔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외국인 한가위 큰잔치’는 외국인 주민에게 우리 민족의 전통을 알리기 위해 매년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열리고 있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송편빚기, 장기자랑, 한복패션쇼 등 경연프로그램이 도입됐다. 경연프로그램 1등부터 3등까지는 상품이 지급되고,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도 지급된다.

농협울산지역본부는 해마다 실시하던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추석맞이 송편빚기 행사를 올해는 ‘외국인 한가위 행사’와 연계해 추진함으로써 더 많은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외국인 한가위 큰잔치’ 경연프로그램은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다문화가족은 구·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외국인주민은 울산글로벌센터에서 사전신청을 받았다.
 
경연프로그램 분야별 접수인원은 송편빚기 30명, 장기자랑 2인 이상 12팀, 한복패션쇼 20팀이다.

행사는 ▲식전행사 ▲개회식 ▲식후행사 순으로 개최되며, 부대행사로는 ▲전통놀이·전통문화체험, 전통먹거리장터가 마련된다.

식전행사는 오후 3시 농악퍼포먼스가 마당을 열고, 필리핀과 중국 등 5개국 전통문화예술단의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개회식은 오후 4시 강강술래 퍼포먼스, 복주머니 던지기 등으로 진행되고, 개회식 때 한복을 착용한 강강술래 참가자에게는 기념품도 지급된다.

식후행사 전통문화공연은 4시30분 난타공연, 태권도시범, 부채춤, 국악비보이 공연이 펼쳐지며,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이 참여하는 강강술래, 송편빚기대회, 장기자랑대회, 한복패션쇼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부대행사는 오전 11시부터 마칠 때까지 전통놀이와 전통문화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으며, 파전·막걸리 등 다채로운 한국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전통 먹거리 장터도 운영된다.

전통놀이체험프로그램은 연날리기, 굴렁쇠굴리기, 제기차기, 전통악기체험, 투호던지기, 널뛰기가 준비됐다.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복주머니만들기, 차례상체험, 목걸이만들기, 송편빚기체험, 팽이만들기, 제기만들기, 미니 장승만들기, 꼬마한지부채만들기, 민화그리기, 신랑각시열쇠고리만들기, 도자기체험, 재활용 장남감만들기, 천연비누만들기, 한복체험, 종이접기가 마련됐다.

전통먹거리장터에서는 해물파전, 막걸리, 도토리묵, 콩국, 묵채, 만두, 가래떡구이, 전통차/다과, 어묵탕, 식혜, 설탕과자를 즐길 수 있다.
 
전영숙 울산시 여성가족청소년과장은 "이번 행사가 외국인 주민들에게 우리민족의 전통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