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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환경 개선 전문기업 올스웰 “필터 없는 미세먼지 제거기” 중국 특허 출원

  • [아시아뉴스통신] 이미내 기자
  • 송고시간 2017-09-2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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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웰, 중국에 특허출원(사진출처=올스웰)

기업환경 개선 전문기업으로 유명한 올스웰이 국내뿐 아니라 중국에 특허를 출원하며 수출길이 활짝 열렸다. 올스웰은 지난 19일 필터 없는 미세먼지 제거기 관련 특허를 중국에 출원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 최대 국영 철강사인 바오산강철에 해당 시스템의 수출공급이 확정된 상황에서 중국 철강시장으로의 확대에 있어서, 기술 유출 등에 대한 방어책 마련의 목적의 특허출원 이라고 올스웰 측은 밝혔다. 수출계약과 함께 기술유출에 대한 특허출원이기에 중국내에서도 그 기술력을 인정받는 첫 계기가 됐다.

 
올스웰의 강연수 대표는 “중국시장은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인정이 되면, 비용을 지불하는 데 있어, 결코 인색하지 않으나, 그런 만큼 기술적인 부분의 유출에 대한 대비책으로 해당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정부는 2015년부터 정부차원의 대기환경에 대한 규제를 상당히 강화해 왔으며, 그에 따라 환경에 대한 기술의 필요성도 커진 상황이다. 중국은 과거 유럽 특히 독일의 기술을 많이 도입해 사용해 오고 있으나, 최근 베이징 시내 등의 환경오염이 심각해지면서, 보유한 기술은 아직 미치지 못하지만, 요구하는 수준은 굉장히 높은 것이 현실이다.
 
올스웰이 수출 계약을 마무리 짓고 있는 바오산 강철의 경우도 철강부문에서 세계 2위이면서 중국 최대의 국영 철강사인 만큼, 올스웰의 기술적 측면에서 충분한 검증과 대응 능력이 있다고 판단했기에 채택이 될 수 있었다고 강 대표는 말한다.
 

그러나, 기술력이라는 것은 지속적인 투자와 더불어 개발이 필요한 것이며, 중국에서 전혀 따라오지 못할 것이라는 오해는 하지 않으나, 최소한의 기술 보호 측면에서 이번 특허 출원이 이루어진 것이며, 올스웰은 근본적으로 산업공기기술에 대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시장에서의 확장성과 기술에 대한 보안과 관련해서도 강 대표는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바오산강철 뿐만 아니라, 시스템 공급이 확정된 세계 6위 사강집단, 현재 수출 협의 중인 세계 9위의 수도강철 등 중국의 대표 철강사 등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수출계획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스웰은 이와 함께 최근 베이징시의 지하철 환기장치에 대한 미세먼지 정화장치 설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국 시정부에서 바오산강철의 프로젝트 진행이 되는 것을 인지하고 먼저 의뢰하여 진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베이징시의 지하철은 1964년에 처음 설립된 이후로 현재 약 520km의 거리를 자랑하며, 세계에서 3번째로 긴 지하철 구간으로 알려져 있으며, 2020년까지 1000km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중국정부는 밝히고 있다.
 
중국정부의 지하철 미세먼지 관련 법안이 2018년부터 발의될 예정이다 보니, 지역 업체들이 먼저 움직이게 되었고, 이를 시정부차원에서 2년여 전부터 준비해 왔다. 그의 일환으로 환기 및 정화 전문 업체를 찾던 중에 ‘중국 바오산 철강기업과의 프로젝트 진행’ 소식이 알려지면서 올스웰 측에 먼저 제안을 하게 된 케이스다.
 
강 대표는 아직은 프로젝트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부분을 이야기하기 어렵다면서도, 프로젝트 규모에 대한 기대감은 감추지 않았다. 강연수 대표는 금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다면, 향후 국내의 지하철 미세먼지 문제에 관련해서도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