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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 중대형 이차전지분야 수출 활로 열어

  •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이재화 기자
  • 송고시간 2017-09-2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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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VDE와 시험성적서 인정 업무협약 체결
KTL이 독일 VDE와 시험성적서 인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KTL)

기술규제 벽에 막혀 유럽시장 공략에 어려움을 겪던 자동차, 에너지 저장장치 등 중대형 이차전지분야에 수출 활로가 생긴다.

국내 유일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원장 이원복)은 독일의 VDE 시험인증연구소와 KTL 서울분원에서 시험성적서 인정 프로그램 개발 등의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VDE는 각종 신기술과 신재생 에너지 제품의 안전성을 시험하는 유럽의 시험인증과 표준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KTL과 VDE의 이번 협약은 중대형 이차전지분야에서 KTL 시험성적서를 VDE가 인정하는 것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앞으로 국내기업들은 KTL을 통해 VDE 인증을 손쉽게 획득할 수 있게 되서 인증기간 단축과 시험품 해외운송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된다.

이원복 원장은 "각종 기술규제 강화로 수출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글로벌 시험인증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특히 이차전지 기업들의 수출 인증장벽 애로해결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어 국내기업의 수출경쟁력 향상과 공공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L은 충남 천안에 연면적 5435㎡ 규모로 중대형 이차전지 시험인증센터를 구축 중이며 올해말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최다인 전 세계 54개국 133개 시험인증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수출 무역장벽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국제공인시험성적서(IECEE CB)를 국내 최다(1439건) 발행해 기업들의 수출지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