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행정안전위원회, 인천 남동갑)(사진제공=박남춘의원사무실) |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행정안전위원회, 인천 남동 갑, 인천시당위원장)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자살한 경찰은 100명에 이른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순직한 경찰관 79명에 비해 27% 많은 것이다.
경찰관을 죽음으로 내모는 직무환경 진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자살한 경찰의 사망 원인 1위는 우울증 등 정신문제와 가정문제로 나타났다.
또 질병 및 직장 문제까지 포함한 직무 관련 사망이 전체 사망원인의 40%를 차지해 과중한 업무에 따른 몸과 마음의 병이 자살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작년에 자살한 경찰관이 26명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 5년 간 가장 높은 자살률을 보였다.
순직한 경찰 사망 원인 1위는 질병으로 63%를 차지했다.
직무 스트레스가 질병으로 이어지고, 이러한 질병이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고 있는 상황이다.
직무 중 교통사고나 안전사고, 범인 피습으로 숨진 경찰도 5년간 28명에 달하는데 직무 환경의 위험성을 말해준다.
박 의원은 “많은 경찰관이 복무 중에 질병과 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우울증 등으로 고통받다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경찰관이 건강하게 일 할 수 있도록 직무환경 진단 등을 통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