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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전해철, 경기지사 공천 놓고 2파전 '맞대결' 

  • [경기=아시아뉴스통신] 고상규 기자
  • 송고시간 2017-10-1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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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국회공동취재단)

내년 지방선거 당내 경기도지사 공천을 놓고 12일 현재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과 전해철 의원간 뜨거운 맞대결이 예상된다. 내년 선거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 있어 또다른 변수가 생길 수도 있지만 말이다. 

앞서 전 의원은 11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경기지사 출마에 대해 "아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해 출마를 시사했고, 이 시장은 이미 경기지사 출마를 두고 여러차례에 걸쳐 공개적으로 뜻을 밝힌 바 있다. 


당초 경기지사에는 같은 당 소속 최성 고양시장과 안병용 의정부시장도 관심을 보였지만 현재는 시장 재선과 3선의 그림을 그리며 돌아 앉은 상태로 친문 진영의 핵심 중 한명으로 꼽히는 전 의원과 이미 출마 의사를 밝힌 이 시장간 치열한 2파전 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24일 이재명 성남시장이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이훈학 기자

우선 이 시장의 경우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와 지난 대선 경선을 통해 인지도와 호감도를 알리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전 의원도 만만치는 않다. 현 경기도당 위원장으로써 탄탄한 조직력과 친문진영의 지원까지 더해지면 해볼만 하다는 평가다.     

그러나 앞서 여론조사 전문기관 '데이터앤리서치'가 지난달 4~5일 19세 이상 경기도민 8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표본오차 ±3.5%p·응답률 4%.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확인)에서는 이 시장이 46.1%로 1위로 나타났다. 2위는 15.7%를 기록한 남경필 현 경기지사, 전 의원은 3.4% 지지를 받는데 그쳤다.

하지만 당내경선시 경기도당 위원장으로써 지역조직과 권리당원을 다수 확보한 전 의원의 기세가 점차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어 아직은 누가 경선에서 최종 승리를 할지에 대한 구체적 윤곽을 잡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한편 민주당내 김진표 의원과 이석현·이종걸·안민석 의원 등 경기도를 지역구로 둔 중진들도 내년 경기지사 출마에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기지사 경선 결과 향방은 점점 안갯속으로 흐르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