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통신

뉴스홈 전체기사 정치 산업ㆍ경제 사회 국제
스포츠 전국 연예·문화 종교 인터뷰 TV

[기업탐방]노블레스오블리제 실천하는 ‘나노하이테크’

  •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선치영 기자
  • 송고시간 2017-10-31 16:29
  • 뉴스홈 > 인터뷰
김병순 대표, “기업 운영의 이유는 더 많은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기 위함”
계측기기 산업 분야 선도하고 사회환원 실천하는 기업
노블레스오블리제를 실천하는 (주)나노하이테크 김병순 대표이사.(사진제공=나노하이테크)

대담 - 선치영 총괄국장           정리 - 최연정 기자

‘기본에 충실하자’,’인화와 가치창조’,’신용과 신뢰의 경영’ 이라는 3대 경영 철학으로 대덕연구개발특구인 대전시 유성구 탑립동에 오롯이 계량·계측기기 산업을 위해 30여 년 간 자리매김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주)나노하이테크는 계량·계측기기의 중요성을 파악해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국내와 해외 모두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기업으로 이 성과는 타이어 제조, 제약·의약, 식품, 무기 등의 다양한 산업 진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더욱이 이윤창출을 추구한 결과를 사회 환원을 통해 정감 있고 살만한 세상을 만들고 있는 나노하이테크의 참다운 기업윤리를 확인하기 위해 속을 들여다 봤다.(편집자 주)

 
대전시 유성구 탑립동에 위치한 (주)나노하이테크 사옥.(사진제공=나노하이테크)

▲ 계측기기 산업의 유망 기업 창조를 위한 김병순 대표의 끊임없는 도전
 
(주)나노하이테크의 김병순 대표이사는 중퇴 학력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김 대표는1978년 계량·계측기 업체 ‘대전계기’ 근무를 시작으로 처음으로 계측기기 산업 분야에 몸을 담았다.
 
“그 당시 불모지인 계측산업이 유망분야로 성장할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하는 김병순 대표는 대전계기 입사 후 계측기기에 관한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축적하기 시작했다. 1990년 카스계기상사를 인수해 개인기업 사장으로 발돋움해 계량·계측기기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 전문기업 창업을 꿈꾸기 시작했다. 2001년 카스계기상사를 (주)나노하이테크로 법인 전환시켜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 대표는 "우리가 만든 계측기를 세계로 수출하고 품질 하나만큼은 최고라는 평가를 받자"는 다짐과 함께 현재까지 계측기기의 산업 분야에서 우뚝 솟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차분히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주)나노하이테크가 생산하는 계측관련 제품. 왼쪽부터 수삼밀도자동측정기, 연속계중기, 봉합사측정기.(자료제공=나노하이테크)


▲ 미래를 향한 새로운 측정 기술 연구·개발
 
(주)나노하이테크는 1990년 창업 이래 27년 동안 ‘오직 한길’ 계측기기 산업 분야에만 오롯이 전력을 투자해왔다. 이는 현재 계측기기의 R&D, 제작, 교정, 유지관리 등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한데에서 결실이 드러난다. (주)나노하이테크는 계측기기뿐만 아니라 정밀 자동화 기기 제작, 차별화 된 고객서비스 등을 통해 이 결실을 고객에게 최적의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 이는 고객과 서로 신뢰하고 협력하는 상생정신을 이끌어 내 각 산업의 진흥에 이바지하게 만들고 있다.
 
▲ 국내 유일한 독보적인 기술력 보유
 
(주)나노하이테크는 연구 및 산업현장의 특수목적용 계측기기의 지속적인 공급·유지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탁월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고객의 필요에 맞는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이루어 낸 결과물을 주력 제품으로 내세우며 그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타이어 제조 과정의 주요 부품인 비드의 내측 원둘레와 질량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측정하고 데이터를 종합 관리할 수 있는 선진화된 시스템 ‘BEAP IC TESTER’는 터치, 마우스, 키보드 등으로 조작이 가능해 현장 점검 가능한 표준 Ring을 제공한다.
또 의료 수술에 사용하는 ‘봉합사 직경측경기’는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USP, 유럽 EP, 호주 TGO 규격에 부합해 국내는 물론 유럽까지 수출되고 있고 이 외에도 알약의 중량·형상·파괴강도를 자동으로 측정하는 ‘TABLET 종합측정기’와 연속적으로 생산되는 압축물의 단위 거리당 중량을 컨베이어 이송 라인에서 측정하는 ‘연속계중기’등은 해당 기술력이 필요한 산업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기업 운영 이유가 사회적 환원을 통해 봉사와 나눔을 위함이라고 당당히 밝히는 (주)나노하이테크 김병순 대표이사.(사진제공=나노하이테크)

▲ 국제경쟁력을 갖춘 대한민국 대표 강소기업으로 성장
 
(주)나노하이테크는 신제품 기획, R&D 상용화에 선도적 노력을 한 끝에 다양한 성과를 이루며 성장하고 있다. 2007년에 기업은 INNO-BIZ 기업·벤처기업으로 선정됐고 이듬해 중소기업청 수출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된다. 또한 국제공인 교정기관으로 인정돼 각종 측정기기에 대한 성능 공인을 수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발명·특허 8건, 의상·디자인 3건, 상표·서비스표 2건으로 산업재산권이 등록되어 있고 기업은 유럽품질규격CE 획득 10건, 미국품질규격 NRTL 인증 3건, 자율안전확인 KC 1건으로 국내외 품질 규격을 획득해 안정된 품질을 보장하고 있다.
 
▲ 완벽한 교정의 실현과 미크론 영역의 오차 극복
 
4차 산업혁명과 고객의 변화에 대비해 지속적인 연구와 신제품 창출을 이룰 계획으로 성실하고 열정적인 직원 충원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해 나가고 있는 기업 이념으로 ‘나노’라는 기업의 이름처럼 아주 미세한 세계를 교정하고 오차를 극복해 모든 산업군에 세밀함과 정확성을 부여해 정밀의 진면목을 보여줄 전망이다.
 
"가족의 사랑과 배려로 기업의 성공과 나눔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김병순 대표가 동탑 산업훈장을 받으며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였다.(사진제공=나노하이테크)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참다운 기업
 
‘이윤창출’이라는 기업의 기본 목표를 가지고 기업의 성장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환원하는 참다운 ‘나눔’의 미덕을 지니고 있는 기업으로 인정받은 ‘나노하이테크’.
 
‘잘 버는 것보다 더 잘 쓸 수 있는 기업이 진정한 기업으로 인정 받는다’는 변함없는 진실이지만 실제로 실천하기 힘든 사실을 몸소 실천하는 기업이기에 꼭 더 큰 성공을 이뤄 더 많은 좋은 일을 하길 바라는 기업으로 주위에 모든 사람들이 기원한다.
 
12년 전인 지난 2005년, 이제는 가슴에 묻어 둔 사랑스런 딸내미를 잃은 김병순 대표는 당시 한남대학교에 재학 중이었던 딸에 대한 사랑과 못 다한 공부를 지원하기 위해 그날 이후 12년간 꾸준히 7000만원이 넘는 장학금을 전달해 이제는 훨씬 더 많은 자녀들을 가슴에 품고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UNICEF, 흥사단, 판소리보전회 등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회사 임직원들과 함께 ‘대한민국 김장 나눔 대축제’ 연속 참가하는 등 기업 차원에서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과 봉사를 자발적으로 수행하며 ‘기업이 성공해야 하는 이유’를 직접 보여주고 있다.
 
“기업을 경영하고 남는 것으로 기부하지 않고, 기부하고 남은 것으로 경영을 하니 마음은 더할 나위 없이 가볍고 보람차며 회사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성장한다”고 밝힌 김병순 대표의 모습에서 다시금 ‘기업윤리’의 정답을 확인하게 한다.
 
기업을 운영하는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김병순 대표는 “우리 나노하이테크는 고객에게 가치를 주며 꾸준히 사랑받는 기업으로 여기까지 성장했다”며 “계량·계측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 꼭 필요한 기업으로 도약하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함께 살아갈 수 있다”고 분명한 이유와 포부를 밝혔다.
 
‘기업’을 통해 더 많은 나눔과 봉사를 펼칠 수 있도록 (주)나노하이테크 김병순 대표의 기업이 세계적으로 기준을 만들고 기준이 되는 기업으로 거듭나길 간절히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