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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외솔’, 다음달 울산 공연

  •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안홍균 기자
  • 송고시간 2017-11-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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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9~30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서 화려한 무대 선보여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사진제공=울산문화예술회관)

한글 도시 울산이 낳은 위대한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의 삶을 담은 창작뮤지컬 ‘외솔’이 2015년, 2016년 초연과 재공연에 이어 더욱 새로워진 대본과 음악, 탄탄한 연출로 울산 관객들과 만난다.

15일 울산시에 따르면 ‘외솔뮤지컬컴퍼니’는 다음달 29일 저녁 7시30분, 30일 오후 7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뮤지컬 ‘외솔’을 공연한다.

 
뮤지컬 외솔은 한아름 작가와 황호준 작곡가, 서재형 연출이 제작진으로 참여해 전작에서 느끼지 못했던 숨 막히는 극 전개와 가슴을 울리는 음악, 뮤지컬만의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최고의 극작가로 평가받는 한 작가는 이미 뮤지컬 ‘영웅’과 뮤지컬 ‘윤동주 별을 쏘다’, ‘청춘, 18대1’을 통해 일제강점기 암울한 시대 속에서 불굴의 의지로 민족과 조국의 독립을 위해 들불처럼 사라져간 인물들을 극적으로 생생하게 그려내며 평단의 호평과 관객의 아낌없는 지지를 이끌어낸 바 있다.
 
특히 뮤지컬 ‘윤동주 별을 쏘다’를 통해 외솔 선생의 삶을 연구하고 극으로 그려낸 경험이 있다.


2013 KBS 국악대상 작곡상을 받고, 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 ‘청춘 18대 1’, 국립창극단의 ‘메디아’, ‘아비 방연’등 국악을 바탕으로 뮤지컬, 창극, 무용극, 국악관현악 등 400여곡을 작편곡한 실력파 작곡가 황호준은 국악을 바탕으로 한 유려한 선율로 외로이 서 있는 푸른 솔잎처럼 고고한 삶을 산 외솔 선생의 일대기를 그려낸다.

제18회 한국뮤지컬대상 연출상과 2015 히서연극상을 수상했으며, 늘 창조적인 무대 어법으로 평단과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연출가 서재형은 생동감 있는 장면 전환과 창의적인 무대 어법으로 일제강점기와 해방기의 다이나믹한 역사를 연출할 계획이다.
 
뮤지컬 ‘외솔’은 외솔 최현배 선생의 스승인 주시경 선생의 유업이며 한글 학자들의 염원이던 ‘우리말 큰사전’ 편찬 과정을 중심으로 마을 사람들에게 신문을 읽어주던 소년 최현배와 빼앗긴 나라에서 말마저 빼앗길 수 없다는 굳은 의지를 세웠던 청년기, 해방 이후 마침내 ‘우리말 큰사전’을 편찬하는 험난한 과정을 담아낸다.

이번 공연에는 외솔 역의 뮤지컬 배우 박은석, 김두봉 역의 뮤지컬 배우 박성환을 중심으로 한 뮤지컬 전문 배우들과 울산에서 활동하는 정재화, 하광준, 김수미 배우가 참여할 예정이다.

박해운 울산시 문화예술과장은 “올해 마지막을 화려하게 수놓을 뮤지컬 ‘외솔’에 시민과 뮤지컬 애호가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