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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한ㆍ캐나다 통화스왑 체결..."한도· 만기 없는 상설계약"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 기자
  • 송고시간 2017-11-1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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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발생시 활용 가능한 외환부문 안전판 확보"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한국·캐나다 양자 통화스왑 상설계약 체결 관련 기자설명회에서 한은 김민호 부총재보가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은행)

한국은행은 15일(캐나다 현지 시간), 캐나다 중앙은행과 원·캐나다 달러 통화스왑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체결된 통화스왑은 기존에 체결했던 통화스왑과 달리 사전에 한도를 정하지 않고, 만기도 특정되지 않은 상설계약으로 우리나라가 이러한 형태로 통화스왑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첫 번째이다.


이번 캐나다와의 통화스왑으로 우리나라는 위기 발생시 활용 가능한 강력한 외환부문 안전판(safety net)을 확보했다는 점과, 우리 경제의 대외신인도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는 점, 한국과 캐나다간 최고 수준의 금융협력으로서 앞으로 양국간 긴밀한 경제?금융 협력 관계가 더욱 견고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경제에 중대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한편 한·캐나다 통화스왑은 지난번 중국과의 통화스왑 만기연장에 이어 한국은행과 정부가 합심해 협상의 전단계에서 모든 정보를 공유하는 등 긴밀한 공조를 통해 이뤄진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은은 "앞으로도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주요국과의 통화스왑을 확대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대외 안전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