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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강진] (종합) 이낙연 총리 "특별재난지역 선포 준비하겠다"

  •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 기자
  • 송고시간 2017-11-1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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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여고.흥해체육관.대성아파트.한동대.포항교육청 등 현장확인 "강행군"
16일 오후 12시30분 이낙연 총리가 경북 포항시 재난대책본부를 방문해 이강덕 포항시장으로부터 피해현황과 복구대책 등을 보고받고 "현장 우선을 원칙으로 각 기관들과 각 단위별로 매뉴얼대로 피해복구와 시민 불편을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 또 이 총리는 "이 시장이 요청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해 중앙정부는 절차를 통해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아시아뉴스통신=남효선 기자

이낙연 총리가 16일 오후 '포항 강진'으로 아수라장이 된 경북 포항을 찾아 피해현장을 점검하며 "현장 중심의 신속한 복구"를 주문했다.

이날 오후 12시 30분쯤 이 총리는 포항시청 재난대책본부를 방문해 이강덕 포항시장으로부터 지진피해 현황과 긴급 복구대책을 청취했다.


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 "현장 우선을 원칙으로 각 기관들과 각 단위별로 매뉴얼대로 피해복구와 시민 불편을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강조했다.

또 이 총리는 "이 시장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명백히 요청한만큼 중앙정부는 절차를 통해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또 "규모로는 두 번 째지만 전국을 강타한 강진에도 불구하고 포항시의 발 빠른 초동대응과 여러 기관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대처한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포항시민들만 어렵게 뇌두지 않겠다"면서 신속한 피해복구를 약속했다.


또 이 총리는 포항시가 건의한 재난안전특별교부세와 관련 16일 중으로 40억원이 우선 집행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어 이 총리는 교사 일부가 무너지고 2018학년도 수능 고사장으로 예정된 포항여고를 찾아 피해현장을 살펴보고 수능에 차질없는 대처를 주문했다.

이 총리는 수능연기와 관련 포항지역 수험생들이 심리적 안정을 위해 "지역에서 시험을 치르는 방안과 안전을 위해 타 지역에서 시험을 치르는 방안 등 면밀한 검토를 거쳐 오는 18일까지 최종 결론을 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16일 오후 2시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소재 흥해실내체육관을 찾은 이낙연 총리가 '포항 강진'으로 거처를 두고 낯선 실내체육관에서 뜬 눈으로 밤을 샌 포항시민들의 고통을 위로하고 있다. 이 총리는 "포항 지진발생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시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인근의 LH주택 등을 마련해 원하시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고통을 덜어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이들을 데리고 밤을 샌 주부가 불안한 모습으로 이 총리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남효선 기자

또 이 총리는 다수의 이재민이 뜬 눈으로 밤을 세운 흥해읍 소재 흥해실내체육관을 찾아 보금자리를 잃고 낯 선 곳에서 밤을 지샌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 총리는 실내체육관에서 무릎을 꿇고 지진 공포와 불안감으로 뜬 눈으로 밤을 샌 주민들의 손을 잡으며 위로했다.

이 총리는 "이번 지진 발생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시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인근의 LH주택 등을 마련해 원하시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고통을 덜어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6일 오후 2시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소재 흥해실내체육관을 찾은 이낙연 총리가 무릎을 꿇은 채 주민들의 손을 잡으며 '포항 강진'으로 거처를 두고 낯선 실내체육관에서 뜬 눈으로 밤을 샌 포항시민들의 고통을 위로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남효선 기자

현재 포항지역의 지진 이재민 1536명은 흥해실내체육관을 비롯 27개소에 임시 거처하고 있다.

이 총리는 또 지진피해가 심각한 대성아파트와 한동대학교를 잇따라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이 총리는 피해 현장 점검을 통해 "건축물 안전진단과 내진보강 등과 관련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히고 "민간과 군 장비를 최대한 투입, 신속한 복구에 만전을 기할 것"임을 거듭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