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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 모인 與·野, "피해 지원·대책 마련할 것" 

  • [경기=아시아뉴스통신] 고상규 기자
  • 송고시간 2017-11-17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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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흥해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주민대피소를 찾아 지진피해로 대피한 주민들을 위로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이진우 기자

규모 5.4의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에 16일 정치권이 모두 모였다. 여야는 '피해에 대한 지원과 향후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포항시 북구 피해 현장을 찿은 자리에서 "원전 밀집지역에서 큰 지진이 일어나고 있다. 원전 관리를 위한 활성단층 조사가 시급하다"고 말하고 피해지역에 대해서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특별 지원금, 그리고 긴급특별교부세를 지원하는 문제에 대해 정부와 아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6일 오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포항시 북구 흥해실내체육관을 찾아 지진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이진우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도 포항 흥해읍 흥해실내체육관에 마련된 대피소를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재난에는 여야가 없다. 날씨가 추워지는 만큼 이재민 주거대책부터 마련하고,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피해 대책 시행이 조속히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위로했다. 

또, "정치권이 합심해서 피해 지원에 앞장설 테니, 자유한국당과 정부를 모두 믿고 재난을 극복해달라"고 당부했다.
 
16일 오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포항시 북구 흥해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주민대피소를 찾아 지진피해로 대피한 주민들을 위로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이진우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흥해실내체육관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을 찿아 "우선 지진 피해 건물들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주거대책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포항을 긴급 재난지역으로 선포토록 다른 당과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국민이 이런 재난에 대처할 수 있도록(지진 재난) 훈련을 정기적으로 할 필요 있다"며 "학교와 공공시설이 솔선수범해 재난훈련을 시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도 앞서 민주당 우 원내대표와 포항시 북구 대성아파트 앞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눈 후 포항 주민 대피소와 한동대 등 지진 피해 지역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주민들을 위로하고 지진 피해 현장과 함께 월성 원전을 방문해 안전 상태를 점검했다.
 
16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경북 포항 지진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피해 현장을 방문, 주민들을 위로하고 정부 대응을 전면에서 지휘했다. 또, 청와대는 상황을 종합 관리하는 일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이 총리와 역할을 분담했다. 

문 대통령은 이달 19일까지 특별한 외부 일정 없이 청와대에서 지진 피해와 향후 대책 등 현안 점검에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