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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학교폭력 '심각'…올들어 피해학생 729명, 전년比 237명 증가

  • [충북=아시아뉴스통신] 백운학 기자
  • 송고시간 2017-11-1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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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헌경 도의원 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서 지적…“대책마련”촉구
임헌경 충북도의원./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도내 학교폭력이 지난해 보다 크게 늘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임헌경 의원(국민의당. 청주7)은 17일 청주·보은·옥천·영동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막대한 예산투입에도 도내 학교폭력이 급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학교 안 폭력예방 뿐만 아니라 학교 밖 청소년, 학업중단 숙려제, 장기결석, 기초학력미달 문제를 연계시킨 종합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이날 “2017년 도내 학교폭력 피해학생 수는 초등학생 90명, 중학생 378명, 고등학생 261명 등 총 729명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2016년 대비 237명이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7년 도내 학교폭력 가해학생수도 전년대비 189명이 증가한 781명으로 학교폭력에 대한 도교육청의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학교폭력예방 관련 2016년 71억원, 2017년 83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지만 오히려 학교폭력 가해자 및 피해자가 늘어났다.
 
임 의원은 밝히 자료에 따르면학교폭력 피해유형으로는 언어폭력(33.0%)이 가장 많았고 집단따돌림(17.6%), 스토킹(11.4%), 신체폭행(11.1%), 사이버괴롭힘(10.3%)이 그 뒤를 이었다
 
학교폭력 피해장소도 교실 안, 운동장, 복도 및 기숙사를 포함한 학교 안에서의 비율은 73.8%, ,학원 및 학원주변, 사이버공간, 놀이터 등 학교 밖에서 피해를 당한 비율이 30.5%로 나타나 학교 밖에서의 피해에 대해서도 특별한 관심을 요구된다.
 
임헌경 의원은 “학교 밖 청소년에 의한 폭력 피해학생수와 초등학교 저학년생의 피해 미신고 건수를 감안하면 실제 도내 학교폭력 피해는 훨씬 더 많을 수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