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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중 18명 위장전입 논란…“스포츠 활성화 빙자 법 악용”

  • [충북=아시아뉴스통신] 백운학 기자
  • 송고시간 2017-11-17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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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애 도의원, 행정사무감사서 지적…시정 조치 촉구
이숙애 충북도의원./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 보은군 보은중학교가 지역 유소년 축구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생 18명을 위장 전입 시켰다는 의혹이 제기 됐다.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숙애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17일 청주, 보은, 옥천, 영동교육지원청에 대한 2017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보은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축구부가 없는 보은중학교에 유소년축구단 소속 학생들이 위장전입했다며 이 문제를 중점적으로 지적했다.

 
이 의원은 “현재 보은중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 중 18명이 보은 FC(유소년축구단)에서 활동하기 위해 보은중학교에 위장전입을 했다는데 사실이냐”며 집중 추궁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이 학생들이 보은 북실농촌체험마을에서 전원 합숙을 하고 있고 학교 외에서 신고 되지 않은 방과후 학습까지 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 의원은 “합숙생활을 하는 학생들이 합숙소에서 자해행위와 학교폭력이 발생하는 등 학생들의 안전 문제가 심각한 상태”라며 “정상적인 교육환경으로의 복귀를 위한 빠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은교육청 관계자는 “민감한 사항인 만큼 철저한 확인절차를 거쳐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