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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몽골 총리 접견‥"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 기자
  • 송고시간 2018-01-16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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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후 우리나라를 방문중인 후렐수흐 몽골 총리를 접견하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 한반도 정세, 지역안보·경제협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방한 중인 후렐수흐 몽골 총리를 접견하고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후렐수흐 총리는 취임 후 첫 해외방문국으로 한국을 택했다. 

문 대통령은 “후렐수흐 총리의 취임 100일(1.11)을 축하하고, 몽골 총리가 첫 해외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것을 환영한다"며 "한국과 몽골은 역사적·문화적·지리적으로 가까운 이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서로가 공유하고 있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공동의 가치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이라는 목표를 바탕으로, 경제통상 분야의 실질협력과 인적교류를 확대하여,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지속 강화해 나가자면서, 임기 내 전략적동반자 관계로 양국 관계를 격상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자”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후렐수흐 총리에게 북한의 최친선 국가인 몽골의 역할을 강조하고, 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치르기 위한 몽골의 적극적 지지를 요청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넘어 유라시아 대륙의 공동평화와 번영을 위해 동북아 플러스 책임 공동체를 추진 중이며, 이 구상의 틀 속에서 신북방정책과 신남방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소개하고, 유라시아 대륙의 심장부에 위치한 몽골은 한국에게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후렐수흐 몽골 총리를 접견하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 시키자고 말했다./(사진제공=청와대)


이에 후렐수흐 총리는 “몽골은 한국과의 ‘포괄적 동반자관계’를 소중히 여기며, 이러한 의미에서 본인이 총리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지로 한국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하고, 한국과의 관계를 모든 분야에서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 참석을 계기로 칼트마 바툴가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당시 바툴가 대통령과 한·몽골 간 실질 협력 강화, 북핵 문제 및 한반도 정세, 지역 안보 및 경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몽골을 비롯 미·일·중·러가 참여하는 동북아평화협력 체제를 출범시킬 경우 몽골이 그동안 운영해 온 ‘울란바토르 대화’와 접목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몽골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