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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의장 창원산업진흥원장, ‘2018년 역점시책’ 발표

  •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근내 기자
  • 송고시간 2018-01-1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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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의장 창원산업진흥원장.(사진제공=창원시청)

진의장 창원산업진흥원장은 1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2018년  역점시책’에 대해 밝혔다.

진의장 원장은 “기업이 처한 우리 현실이 금리, 유가, 원화강세 3고(高)에 임금과 세율이 한꺼번에 오르는 신(新) 5고(高)로 기업지원 유관기관들의 역할이 과거 어느 때 보다도 강조되는 한해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성장이 보이는 수소산업을 미래먹거리 담보사업으로 추진하고 지역의 우수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민간항공기 부품기업 육성 등 기업의 조기 성장을 뒷받침 해주는 핵심지원 시책의 집중을 통해 지역 기업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


올해 역점시책으로 ▲수소산업 선도도시 본격화 ▲창원 민간항공기산업 육성 ▲강소기업 육성과 사후관리 ▲방산중소기업 기술강화 ▲수출글로벌 기업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

◆수소산업 선도도시 본격화

창원시는 지난 2015년부터 수소산업을 미래의 먹거리를 책임질 핵심산업으로 지정하고 수소산업의 육성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16년 말 환경부의 수소자동차와 수소충전소 보급 중점도시로 선정돼, 올해까지 수소충전소 5개소, 수소자동차 약 80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창원산업진흥원은 2015년 8월 개원 이래 2년간 전문가로 구성된 ‘창원 수소산업 육성전략 위원회’를 구성해 마련된 수소산업 육성정책을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 조성을 통해 수소에너지 전주기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에 해당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고, 창원시로부터 해당부지의 사업권을 인수받아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사업은 성주동 일원에 약 900억원의 사업비로 2017년 10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5단계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

1단계인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은 사업비 30억원(국비15, 시비15)이 확보돼, 올해 6월 운영을 목표로 구축 중이다.

2단계인 수소생산(LNG개질)시설 사업은 정부의 R&D사업으로 사업비 75억원(국비45, 민자30)이 이미 확보돼, 국산화개발이 끝나는 내년 7월부터 실증단지에 해당설비를 구축할 예정으로 관련 기업과 협약을 추진 중이다.

3단계 이산화탄소 재처리시설 사업은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약 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받는 조건으로 구체적인 사업협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 사업협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가장 많은 재정이 투입되는 4단계 수소액화장치?저장장치와 5단계 사업인 수소와 전기의 융합에너지 구축사업의 추진을 위해 국내외 여러 기업과 접촉하며, 참여기업을 물색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사업파트너를 선정,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할 예정이다.

2016년부터 수행중인 친환경자동차(충전소)부품 선도기업 육성사업으로 수소자동차 부품기업 4개사와 수소충전소 부품기업 3개사 등 관련 기업 7개사를 지원했다.

수소충전소 구축과 운영사업으로 2017년 수소충전소 1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2개소를 구축 중으로 올해 추가로 2개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정부사업유치로 수행중인 ‘융?복합 수소충전소(5년간, 사업비 약 65억원)’, ‘패키지형 수소충전소(4년간 사업비 약 35억원)’ 등 2건의 정부사업 또한 차질 없이 수행하고 있으며, 올해 추가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창원 민간항공기산업 육성

창원에는 한화테크윈 등 항공기 관련 부품업체가 30여개 소재하고 있으며, 항공기 산업의 근간이 되는 기계, 전자 분야의 우수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또한 인근에 부산 신항이 위치해 있어 수출이 주를 이루는 항공기 산업에 유리한 교통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

창원산업진흥원은 이러한 우수 인프라를 바탕으로 향후 20년간 아시아를 중심으로 5조원 이상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추산되는 민간항공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민간항공기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오는 26일 ‘민간항공기 산업 육성포럼’을 시작으로 중소, 중견기업 민간항공기 부품 관련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민간 항공기 엔진과 수리 부품산업을 집중 지원한다.

또 지역대학과 연계해 항공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무역 사절단 파견을 통해 항공기 부품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공동 대응한다.

◆창원형 강소기업 육성과 사후관리

창원형 강소기업 육성사업은 오는 2022년까지 글로벌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창원형 강소기업 100개사(1차 40개사, 2차 60개사)를 발굴 육성하는 목표다.

이에 따라 예비강소기업의 발굴에서 창원형 강소기업 선정, 사후관리로 이어지는 3단계의 사업으로 선정 기업 간 기술공유 체계 구축 등 기업당 최대 2억원이 지원되는 창원산업진흥원의 핵심 기업 지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10개사의 창원형 강소기업을 추가로 선정하면 1차 사업이 완료된다.

1단계로 예비 강소기업을 발굴해 기술개발과 PMS(생산성 경영체제)컨설팅 등으로 기술 환경진단을 지원한다.

또한 우수기업 10개사에 대해 2단계인 창원형 강소기업으로 선정, 예비 진단 결과에 따라 맞춤형 지원 사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며, 3단계로 창원형 강소기업 중 우수 기업을 선별해 기술사업화 또는 마케팅 등 사후관리 지원 사업을 추가 지원하게 된다.

그리고 지난해 6월30일 37개 기업이 참여하는 ‘창원 강소기업 협의회’를 창립, 기업 스스로가 성장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혁신을 거듭할 수 있도록 산업별, 기술별 다양한 네트워크 강화활동을 병행해오고 있다.

이에 지난해 11월 창원시의회(경제복지여성위원회)와 합동워크숍을 개최했으며, 그 결과로 창원시-창원 강소기업 협의회 간 청년일자리창출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올해는 창원 강소기업 협의회를 분과별로 세분화 해, 기업을 산업별로 중점 지원하기 위해 회원사 5개사 당 1명의 기업전담매니저를 매칭, 기업에게 한발 더 다가서는 자세로 기업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추가로 글로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이 주도하는 해외시장개척도 지원할 예정이다.

창원형 강소기업 육성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시행, 2017년까지 30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올해 10개사를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

창원형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 중 ㈜대호테크와 ㈜삼양옵틱스는 중기청의 2017년 WC300으로 선정돼, 5년간 최대 75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확보했다.

㈜삼양옵틱스는 나아가 지난해 6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또한 창원형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여러 기업들이 매출증대, 일자리창출 등의 사업성과로 정부부처와 산하기관의 우수표창을 수여받는 등 많은 업적을 쌓고 있기에 올해도 어김없이 우수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방산중소기업 기술 강화

군에서 사용하는 방산물자들의 많은 부분들이 해외에서 수입됐거나 국내에서 생산됐더라도 핵심부품을 해외에서 수입한 경우가 많다.

이러한 방산 물자들은 도입 초기에는 문제가 되지 않으나 운용기간이 길어질수록 정비에 사용되는 부품이 단종되거나 부품 가격이 올라 정비시간이 길어짐으로 인해 군 전력의 공백이 발생 할 수 있는 문제를 야기 시킬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비 부품에 대한 국산화가 반드시 필요하게 되고 현재 군에서 부품국산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경제성 문제로 참여기업이 많지 않은 실정이다.

중소기업의 입장에서는 경제성은 다소 낮지만 기술적 성과가 회사에 많은 기여가 되는 제품에 대해 국산화 개발에 참여를 하고 싶지만 경제적 여건과 외부 기술전문 지원에 어려움 있어 접근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진흥원에서는 ▲MRO부품국산화 지원사업 ▲방산제품 역설계?시제품 제작 지원사업 ▲방산중소기업 기술이전 지원사업의 3개 사업에 4억8000만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해 창원시-육군종합정비창-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창원산업진흥원-방산클러스터 등 5개 기관 간 MOU 체결을 통해 방산부품 국산화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기술지원 부분으로 경남대학교 산학협력단, 창원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방산중소기업들에게 기술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방산수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창원강소기업협의회에서 일본과 동남아의 해외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수출 글로벌 기업 육성

창원시 수출활성화를 위한 신흥시장 개척과 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해 ‘중국말고도 세상은 넓다(Next China)’를 캐치프레이즈로 수출 글로벌 기업육성 사업에 총 9억9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창원산업진흥원은 창원 수출 강소기업 발굴?육성과 수출인프라 구축을 통한 창원시 수출?내수 동반 활성화 모범도시 창원 도약을 목표로 해, ‘수출지원사업의 표준화 전략’과 ‘전략적마케팅 지원전략’, ‘글로벌 협력기반 확대와 수출다변화 전략’ 등 3대 전략과 11개 세부 실행방안을 추진한다.

첫째, 수출지원사업 표준화 전략으로, 지난해 말 단순 수혜성 사업에서 점차 탈피해 차별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표준화와 차별화전략 방향으로 사업을 전반적으로 개편했다.

연초 관내 중소기업의 신속한 지원을 위한 6개 수혜성 사업에 대한 통합공고를 실시하고, 기획마케팅에 5개 사업에 대해서는 전문기관 협력과 기업수요를 통한 사업을 차별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둘째, 수출강소기업 발굴?육성을 위한 전략적 마케팅 지원 방안으로, 수출 GVC전략 마케팅지원과 수출초보기업 맞춤형지원, 글로벌 수출 전문마케터 육성 프로그램 등 맞춤형 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수출기반 마련과 창원시 수출활성화에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7월 창원시가 발표한 ‘창원시 수출?내수 동반활성화 방안’에서 제시된 6대 정책, 22개 분야 수출 단위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협력기반 확대와 수출다변화 전략으로, 그간 창원시와 진흥원에서 추진해온 일본 오사카(효고현) 무역사절단, 한-베트남 정례화 수출상담회, 신흥해외전략시장(아세안) 수출활성화 사업추진 등 창원시 우호도시와 타깃 지역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