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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바다의 불청객 모자반 처리 골머리

  •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 기자
  • 송고시간 2018-01-1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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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쓰레기 수거처리비 등 7억8500만원 긴급 배정, 수거에 총력
바다의 불청객 모자반이 신안군 해역에 밀려들어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사진제공=신안군청)

전남 신안군이 지난 9일부터 불어닥친 강풍으로 전 해역에 유입된 모자반과 지속적으로 밀려든 모자반 처리에 고심하고 있다.
 
18일 신안군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최근까지 군 전역에 유입된 모자반은 1700여t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해수욕장 및 해안가에 유입된 모자반은 관광지 오염을 물론 김양식 시설 등에 부착함으로써 김 채취시 사전 제거작업으로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고스란히 어가피해 및 소득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따라 신안군은 해양쓰레기 수거처리비 등 예산 7억 8500만원을 읍면에 긴급 배정해 해안가에 유입된 모자반 및 양식장에 부착된 모자반을 수거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모자반 발생원인, 경로 등은 전문기관에 의뢰해 이를 규명하고, 이번 모자반 유입으로 발생한 양식 시설물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의 조사를 통해 중앙정부에 건의해 농어업 재해대책법에 따라 복구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한편 신안군에서는 지난 2015년도에 1800여t의 모자반이 유입돼 17억의 예산을 투입해 처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