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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이순신 호국관광벨트 연계사업에 힘써

  •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 기자
  • 송고시간 2018-01-1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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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점으로서 위상 알리고 이순신 호국 솔밭 둘레길 등 발굴
목포시가 새정부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이순신 호국관광벨트'사업과 연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고하도 모충각.(사진제공=목포시청)

전남 목포시가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정부 정책 사업과 관련 연계사업을 통한 관광상품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9일 목포시에 따르면 이충무공은 칠천량해전에서 명량해전을 거치며 피폐해진 조선 수군을 재건하기 위해 목포 앞바다에 있는 고하도에서 1597년 10월 29일부터 1598년 2월 17일까지 106일 동안 주둔하며 군량미 확보, 판옥선 건조, 수군 증원 등 후일을 도모했다.

 
시는 이와 같은 고하도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정립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이충무공 유허비 및 모충각 등 유적 전체를 국가지정문화제로 승격하는 것을 추진하면서 임진왜란 당시 수군 재건의 장으로 활용됐던 고하진성 및 선소 유적의 정확한 위치를 최초로 고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학술연구용역을 바탕으로 고하도 일대를 역사유적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고하도 역사유적공원조성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제17대 대선 당시 대통령 후보들에게 고하도 역사 유적을 위시해 서남해안에 분포한 이순신 관련 호국 유적들을 모아 ‘이순신 호국·관광벨트’로 조성할 것을 건의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이순신 호국·관광벨트’는 대선 공약에 반영됐고, 새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도 포함됐다.
 
시는 국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같은 역사를 지역 학자들과 함께 밝혀내고, 소설 ‘이순신의 7년’을 집필한 소설가 정찬주 작가의 북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고하도의 역사를 알리는데 힘써왔다.
 
시는 진성 복원, 삼도수군 통제 선소 복원, 이순신 호국 솔밭 둘레길 조성, 창작 테마극 공연 등 발굴한 ‘이순신 호국·관광벨트 조성’ 관련 연계사업이 다음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