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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추운 겨울에 찾아오는 동상&저체온증 응급처치법

  •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양행복 기자
  • 송고시간 2018-02-0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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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소방서 119구급대 지방소방장 이상진(사진제공=공항소방서)

기록적인 한파가 계속되고 있다. 영하 5도만 되어도 따뜻하다는 우스개 소리가 나올정도로 추운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이런 추운날씨에는 외출을 삼가는것이 좋지만 부득이하게 외부활동을 하게 된다면 동상과 저체온증에 대비하여 외출을 하여야 한다.


동상은 인체가 저온에 장시간 노출되어 연조직이 얼면서 혈액순환이 장애를 받아 생기는 질환이다.

증상으로는 가렵고, 찌르는 듯한 통증, 수포 형성,피부 괴사 및 감각소실 심하면 근육 및 뼈까지 괴사가 된다

동상이 의심되는 환자를 발견하면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한 후 일단 환자를 따뜻하게 하고 동상 부위를 압박하는 옷, 양말, 신발 등을
벗긴 후 안정을 취하도록 해야한다.


그 후 주위에 뜨거운 물(40~42도)을 구할 수 있으면 구급차가 도착하기전까지 동상을 입은 부위를 담가서 따뜻하게 해야 한다.
 
저체온증이란 열 발생이 많거나 저온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심부체온이 저하된 경우이고 보통 35도 이하를 말한다

섭씨 32도 이하로 내려가면 떨림 현상이 사라지고 우리 몸은 체온을 올릴 수 없는 상태가 된다.

따라서 떨림이 없는 저체온증 환자는 체온이 32도 이하의 중증 환자라 볼 수 있다.

이러한 저체온이 의심되는 환자를 발견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하고 추운 환경으로부터 환자를 격리시키고 환자의 움직임을 최소화해야 한다. 젖은 옷은 마른 옷으로 갈아입히고 담요를 덮어 주어 체온을 상승시켜야 하며 의식이 없는 경우 환자의 입으로 아무 것도 주지 않아야 한다.

체온이 떨어진 경우 오히려 생존가능성이 높을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반응이 없으면 구급차가 도착하기전까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한다.

계속되는 한파로 외부활동에 제약이 많지만 개인건강관리에 관심을 기울여 남은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