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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독감 비상…초등학교, 유치원에 '조기 설 방학' 실시

어린이 환자 2명 사망… 홍콩 정부 독감 확산 방지 총력

  • 2018-02-08 11:14
  • 아시아뉴스통신=이정은 기자
 7일(현지시간) 홍콩 조단역 앞에서 마스크를 한 시민들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신화통신/아시아뉴스통신=이정은 기자)

 홍콩에 심각한 독감이 유행하자 홍콩 정부는 '조기 설 방학'을 실시하기로 했다.

 7일(현지시간) 홍콩 두조일보(头条日报)보도에 따르면 홍콩 정부가 13일 시작될 예정이던 춘절(春節) 방학을 앞당겨 8일부터 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의 설 방학을 실시하기로 밝혔다.
 
 홍콩 정부가 이 같은 긴급 조치를 시행하기로 한 것은 올해 겨울 독감의 피해가 심각해 확산을 막아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황찌아칭(黄加庆) 홍콩 위생방호센터 책임자는 "지난달 10일부터 학교와 유치원의 독감 발생건수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하며 "지난 3일까지 접수된 333건 중 43%는 유치원, 41%는 학교에서 발생했다"며 심각성을 강조했다.

 7일 오전(현지시간)까지의 집계에 따르면 위중한 상태에 이른 어린이 환자가 11명에 달하며 이 중 2명은 사망했다.

 위엔궈용(袁国勇) 홍콩 대학교 미생물학과 교수는 "이번 독감은 전염성이 가장 심각한 만큼 어린이와 노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홍콩 학부모들은 정부의 판단에 찬성하면서도 집에 있을 아이들을 돌봐줄 사람이 없어 휴가를 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어려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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