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10시56분쯤 울산 남구 뉴코아아울렛 울산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차와 사다리차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하는 동시에 건물 내에 있던 사람들을 긴급 대피시켰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낮 12시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다.

하지만 건물 내 공사 자재 등에 불이 옮겨 붙어 불길이 번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불은 지하 7층, 지상 12층으로 된 쇼핑시설 건물 10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10층에서는 볼링장 입점을 위해 공사가 진행중이었으며, 인테리어업체 노동자 20여명이 작업을 하고 있었다.


불이 나면서 연기가 건물 창문을 통해 뿜어져 나와 상공으로 퍼졌다.

경찰 관계자는 “건물 11층은 공무원학원, 12층은 업체 사무실인데 10~12층 3개 층에 있던 사람들은 화재 직후 모두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40여명의 인원과 17대의 장비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하는 한편, 인명 피해가 없는지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