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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준, 쇼트트랙 첫 금메달 획득...황대헌 2바퀴 남기고 넘어져

  • 2018-02-10 21:59
  • 아시아뉴스통신=황규찬 기자
10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결승전에서 1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임효준 선수가 환호하고 있다. 이날 임효준은 2분 10호 485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화통신/아시아뉴스통신=이정은 기자)

대한민국 남자 쇼트트랙 임효준이 평창동계올림픽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임효준은 1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9명의 선수 중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했다.

임효준은 준준결승 1위, 준결승 1위로 예선을 통과하며 결선에 올랐다. 황대헌과 임효준은 경기 초반 중위권에서 레이스를 시작했다. 찰스 해믈린, 사무엘 지라드 등이 초반 1,2위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한국은 황대헌과 임효준이 9바퀴를 남기고 모두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이후 박빙의 레이스가 펼쳐졌다. 싱키 크네흐트(네덜란드)가 황대헌과 임효준을 밀어내고 선두로 올라왔다.

황대헌이 2위, 임효준이 3위로 따라 붙으며 선두 자리를 호시탐탐 노렸다. 그 사이 임효준이 3바퀴를 남기고 선두가 됐다. 반면 황대헌은 2바퀴를 남겨 놓고 미끄러 넘어지며 트랙에서 이탈했다.
 
11일 평창 올림픽 메달플라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임효준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손을 흔들고 있다. (신화통신/아시아뉴스통신=이정은 기자)

한국은 임효준이 2바퀴를 남겨 놓고 싱키 크네흐트와 계속 선두 싸움을 펼쳤지만 선두 자리를 끝까지 지켜내며 한국에 금메달을 안겼다.

임효준 2010년 밴쿠버 대회 2관왕의 이정수 이후 8년 만에 탄생한 쇼트트랙 남자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그리고 2분10초485로 이정수가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세운 올림픽 최고 기록(2분10초949)까지 작성했다.

나아가 2014년 소치 대회에서 노메달에 그친 남자 쇼트트랙의 자존심도 회복했다. 황대헌이 결승에서 넘어지며 완주하지 못한 터라 임효준의 금메달은 더욱 빛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