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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주민밀착형 탄력순찰”을 아시나요?

  •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양행복 기자
  • 송고시간 2018-02-1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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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부평경찰서 백운파출소 김영민 순경(사진제공=부평경찰서)

경찰청은 정부부처 중 유일하게 정부업무평가 5년 연속(‘13∼’17)”우수기관“에 선정되었고,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치안만족도‘를 1위로 꼽기도 하였으며, 특히, 2016년 세계 최대도시 국가 비교 통계 사이트 넘베오(Numbeo)가 실시한 세계 범죄 및 안전도 조사 결과에서 한국은 1위에 선정되는 놀라운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는 경찰이 본연의 책무인 범죄와 위험을 예방하고 사회의 무질서와 부조리를 해소하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여러 가지 정책과 높은 청렴성의 결과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경찰과 함께 공동체 치안의식을 갖고 바쁜 일상 속에서도 경찰을 신뢰하며 범죄 발생 목격 시 112신고에서부터 자율방범대등과 같은 치안활동에 참여한 국민적 관심의 결과라 생각된다.

 
경찰은 치안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높은 때일수록 다시 한 번 신발 끈을 고쳐 메고, 치안의 패러다임을 더욱 시민 중심으로 바꾸어 나가야된다. 시민 각자가 평온하고 안전한 삶을 영위하며, 개개인의 인권과 안전이 최대한 보장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부터 새로운 가치와 변화의 숨결을 넣어야 된다.
 
그동안 경찰은 각종 범죄 112신고 등 치안통계를 토대로 경찰의 입장에서 순찰시간, 장소를 선정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제도는 시민중심으로의 치안 패러다임의 변화에 역행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경찰청에서는 2017년 9월부터 ‘주민밀착형 탄력순찰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주민밀착형 탄력순찰제도란 국민이 순찰을 희망하는 시간과 장소를 직접 선택하면 경찰이 참고하여 순찰하는 주민 중심의 순찰 방식이다. 순찰요청 시간, 장소와 112신고를 비교분석하여 순찰 우선순위를 결정하여 순찰을 실시하기 때문에 지역 주민과의 거리를 좁혀 나감은 물론 주민들의 체감안전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순찰장소를 신청하는 방법은 온라인 “순찰신문고”홈페이지(patrol.police.go.kr) 또는 스마트 국민제보(앱·사이트)에서 신청하거나 경찰에서 분기마다 집중시고기간 운영 시 주민센터, 역, 광장 등 경찰서에서 설치하는 오프라인 지도에 순찰 희망시간과 장소를 요청하고, 가까운 경찰 지구대나 파출소에 방문하여 신청해도 된다.

주민들과 소통하는 순찰 방식인 “주민밀착형 탄력순찰”은 지역주민과의 거리를 좁혀 나감은 물론 국민의 눈높이에서 경찰 순찰활동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시민의 참여가 꼭 필요하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공동체가 평온하고 안전하기를 원한다면 ’탄력순찰’을 신청해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