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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 새로운 항암면역 유전자 역할 규명 및 응용

  • 2018-02-13 12:00
  • 아시아뉴스통신=최연정 기자
펩타이드-siRNA 중합체의 암세포 전이 억제 과정 요약.(사진제공=한국연구재단)

한국연구재단은 최제민 한양대학교 교수 연구팀이 암에 대한 면역반응을 활성화하는 항암치료 방법을 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은 T세포(항원 특이적인 적응면역을 주관하는 림프구)의 면역반응을 조절할 수 있는 Chi3l1(인간단백질) 유전자의 기능을 규명하고 이를 표적으로하는 항암면역치료 물질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식물이 병충해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데에 사용하는 1차적 방어물질인 키틴분해효소에 주목하고 유전적으로 보존되어 있는 Chi3l1의 면역체계에서의 역할을 조사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Chi3l1은 키틴 분해 능력은 잃었지만 암에 대한 T세포의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특히 Chi3l1 유전자가 결핍된 T세포는 Th1 세포 및 세포독성 림프구(CTL)로의 분화가 증가되고 분화 후 인터페론감마(IFNγ)의 발현이 증가해 세포의 면역반응이 활성화됐다.

또 Chi3l1 유전자에 결합해 단백질 발현을 억제하는 표적 치료물질(펩타이드―siRNA 중합체)을 개발해 흑색종 암이 폐로 전이되는 생쥐실험을 거쳐 암세포의 폐 전이를 획기적으로 억제하는 효능을 입증했다.

이번 발견된 항암면역치료는 암에 대한 스스로의 면역 능력을 증가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져 항암제의 부작용과 암의 재발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다양한 종에서 진화적으로 보존된 키틴분해효소 유사 단백질이 인간의 면역조절 기능이 있음을 규명한 것"이라며 "이와 같이 다른 생물종의 1차적 방어물질의 우리 면역체계에서의 역할을 규명하는 후속연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교육부·한국연구재단 일반연구자지원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 국제학술지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지난 5일자 논문으로 게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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