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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공식 출범…"박주선·유승민 체제" 본격가동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 기자
  • 송고시간 2018-02-1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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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출범대회에서 박주선, 유승민 공동대표가 서로 손을 잡고 당원들에게 두손들어 보이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국회 30석의 제3당인 바른미래당이 13일 공식 출범했다. "국민의당·바른정당"의 통합 정당인 바른미래당으로 출발을 시작한것이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출범대회를 갖고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을 공식 선언했다.

바른미래당 창당으로 국회는 신 3당 체제를 구축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13일 국회에서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어 초대 공동대표에 박주선(국민의당) 국회부의장, 유승민(바른정당) 대표를 임명하는 등 주요 당직자 인선을 포함한 합당안을 의결했다. 


양당은 이날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출범대회를 열어 바른미래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합당과 동시에 대표직에서 물러났고 6·13지방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출범대회의 테마는 ‘화합’이었다. 바른미래당 테마색 역시 국민의당 상징색인 녹색, 바른정당 색인 하늘색과 결합한 청록색이다. 이와 함께 출범대회에는 청록색 풍선과 녹색 막대풍선도 등장했다. 

바른미래당 PI 공개 영상 역시 양당의 화합을 강조하는 그림으로 표현됐다. 녹색 선과 하늘색 선이 포물선을 그린 뒤 하나로 합쳐져 ‘바른미래당’ PI가 완성되는 모습이었다. 영상 효과 역시 레이저 쇼와 현란한 CG효과로 바른미래당의 ‘젊은 이미지’를 강조했다.
13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출범대회에서 박주선, 유승민 공동대표가 당기를 흔들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이후 진행된 공동 대표들의 연설 역시 영호남의 화합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호남 출신인 박주선 공동대표는 지역 사투리를 활용해 연설을 이어갔다. 그러자 뒤이어 연설에 나선 유승민 공동대표는 준비된 원고를 읽기 전 “이번에는 경상도 식으로 하겠습니다”라고 화답했다.

특히 유 공동대표는 "개혁적 보수냐, 합리적 중도냐, 합리적 진보냐를 두고 우리는 진통을 겪었다"며 "그 단어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내용과 본질이 중요하다. 우리의 분명한 원칙을 행동으로 보여드리면, 우리의 정체성은 그 것으로 결정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공동 대표는 강인한 안보관을 강조하며 바른정당의 대북관을 계승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한국전쟁 이후 최악의 위험에 처한 국가안보를 튼튼하게 정당이 되어야 한다"며 "전쟁을 막기 위해서도, 북핵을 제거하기 위해서도, 최고 수준의 제재와 압박, 그리고 굳건한 한미동맹은 필수며 강력한 제재와 압박으로 김정은을 비핵화의 협상테이블로 불러내야 한다"고 주장했다.